미니총선이라는 지난 8월 8일 재보선에 각 당에서 대선후보까지 총 출동해 사력을 다했으나 평균투표율이 30%를 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국민들의 심각한 정치불신을 표출했다.
　하기야 요즘 정치인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 그나마 그 정도인것마저도 다행이라 여겨야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도 든다.
　이런 와중에서도 민주당의 신당창당과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기록부 조작사건으로 인한 공방에 사활을 건채 부끄러움을 모르는 싸움질을 잠시도 그치지 않고 있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8월 8일 재보선에서 우리 국민들이 정치권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음을 투표율로서 보여 주었으나 이런 현실 또한 아랑곳 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속성이 무엇인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까지 국민들에게 비춰진 정치권에서 서로가 잘난양 떠들다 보면 결국 치부는 한점없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자신들에게는 상처만 남는 싸움질은 결국 국민들의 정치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실감되고 있지 않은가!
　대통령이 되고 권력을 거머쥐기 위해서라면 못할 짓이 없는 우리네 정치풍토가 한없이 서글퍼 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