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되는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의 경우 필기시험성적 반영비율이 10% 줄어드는 대신 면접 및 체력검사성적 배점비율이 각각 5%씩 늘어나게 된다. 특히 면접시험에서는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적성’ 항목 배점이 높아지고. 응시서류 제출시 고교생활기록부와 개인신용정보 조회서 첨부가 의무화된다. 경찰청 경무기획국은 지난 18일 발표한 ‘경찰공무원임용령 중 개정령’과 ‘경찰공무원임용령시행규칙 중 개정령’을 통해 시험 합격결정을 이같이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순경공채 및 경찰간부후보생 등의 임용시험에서는 필기시험 75%. 면접시험 20%. 체력검사 5%의 비율로 각각 반영돼 왔다. 이에 따라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도내 대학생 및 수험생들은 상대적 중요성이 커진 면접과 체력검사 등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 평소 개인신상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 도입 예정인 ‘수사경과제’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3조(경과 및 특기) 조항에 종전 일반·보안·특수경과 외 수사경과를 신설했다.
?또 지난 5월 6일 신설된 ‘해양경찰학교’를 각 조항의 학교기관에 추가했으며. 정신 및 인격장애. 사행행위 또는 재산의 낭비로 인한 채무과다 경찰관을 직권면직사유자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