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26일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등 하절기 전염병 발생 및 예방을 위해 5월 1일~9월 30일(5개월간)까지 비상근무체계를 갖추고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도와 전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은 20:00까지, 토·일·공휴일은 16:00까지 비상근무와 동 기간 중 역학조사관 등 방역관계자 전원에 대하여는 24시간 상시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환자발생 즉시 출동하여 전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집단설사 및 수인성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도시락제조업소, 단체급식소 등 위생업소에 대하여도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하수구 등 방역취약지역 1,179개소를 지정 주1회이상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며 간이상수도 4,835개소에 대하여도 소독여부를 측정하는 등 관련부서와 협조하여 안전한 식수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또한 경상남도는 병·의원 등 1,924개소의 질병정보모니터를 지정, 환자 발생여부를 매일 확인함은 물론 식품위생 종사자 112천명에 대한 장티푸스 등 전염병 보균여부 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동남아 등 오염지역 입국자에 대하여도 철저한 추적조사와 콜레라 조기 발견을 위하여 통영과, 거제 등 해안가 주변 의료기관 41개소에도 「콜레라보초감시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하여 어패류 등의 생식을 가급적 자제토록 당부하고 해·하수 등 패혈증 원인균 검사를 적기에 실시 함은 물론, 전염병에 대한 인공면역을 획득키 위해 7만4천명을 대상 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뇌염모기 밀도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전에 전염병예방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한편 경상남도 보건당국은 식중독 등 여름철에 발생하는 전염병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함으로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당부하고 주변에 설사환자가 있을 경우 곧바로 인근 보건소 등에 신고토록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