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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부부 합동결혼식에 “부케”무상제공, 앞날 축복 있길 』
가정형편이 어려워 늦게까지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오래토록 살아오다 드디어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된다는 소식에 선뜻 신부용 “부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나선 갸륵한 독지가가 있어 각박한 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천시 벌리동 소재 “한아름꽃집(대표 유성열)”에서는 경남도 장애인협회가 합동결혼식을 가진다는 소식을 듣고 16쌍의 신부가 들고 입장할 “부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의해 결혼식 이틀전부터 철야작업을 해 당일 열여섯 신부들의 손에 공손히 쥐어 주며 그들의 앞날을 축복해 주어 참석한 1,000여명의 하객들로부터 감격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한아름꽃집”은 평소에도 이와같은 선행을 수시로 스스로 자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아름다운 꽃집으로 소문나 있을 뿐 아니라 그날 합동 결혼식을 올린 신랑 차상옥군과 신부 유연숙양은 사천시 출신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1월 10일 9시 3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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