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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산공원, 산성공원 충혼탑 한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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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 말미아마 조국수호의 전선에서 산화한 꽃다운 국군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충혼탑(忠魂塔)을 한곳으로 모아 "추모공원(追慕公園)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시에 따르면 구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되어 사천시로 탄생된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잠자코 있다가 이제사 충혼탑 통합이란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 1962년에 건립되어 406위의 위패를 봉안해 놓고 있는 노산공원의 충혼탑은 44년이란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1954년에 건립되어 현재 994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산성공원의 충혼탑은 노산공원의 총혼탑보다 8년이나 앞에 세워져 52년이란 긴 세월속에 미망인이나 유가족들의 절규와 통한을 말없이 받아주는 위로처가 되어 왔다.
이 같은 지역 여건속에 사천시로 태어나면서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과 새해, 국경일 등 추모 또는 참배의 행사가 있을 때 마다 양지역을 오가며 참배하는 등 불편과 번잡을 감내해 왔으나 시민 화합에도 걸림돌이 되어 왔다.
또 기관장의 이동이나 향군의 날 기념행사 등은 삼천포 지역은 노산공원 총혼탑을 사천지역은 산성공원 충혼탑을 참배하는 전례만 있었을 뿐 하나된 마음으로 양지역을 오가며 참배하는 모습은 극히 없었던 실정이었다.
이와 같은 불편을 없애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중 시민, 보훈단체 등과 의견 수렴(공청회)을 통해 충혼탑 통합의 당위성을 주지시키고 추모공원 후보지 선정이 확정되면 오는 11월경 착수케될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23억원(국비 9억, 시비 14억 )의 예산으로 충혼탑 1식 공원조성 6,600㎡(2,200평)을 조성해 젊음을 초개와 같이 조국수호의 제단에 던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 계승과 숭고한 국가관 정립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위치 선정을 위한 의견 수렴과정에서 양지역의 유치전이 벌어질것으로 예상돼 또 한번의 갈등 조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읍 거주 정모(68세 회사원)씨는 "위치야 어디 있던 숭고한 추모정신 발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8월 24일 15시 0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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