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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페인트 처리업체 우리 마을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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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사천시 송포동 중촌마을에 기존건물을 개조하여 지정폐기물(폐페인트) 처리업체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돌자 지역주민 100여명으로 공장설립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점갑, 45세)를 구성하고 시와 해당 환경청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설치 반대 현수막을 요소에 걸었다.
이 지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상습적인 침수지역으로, 만일 공장이 설립되면 바다 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고 악취 등으로 선량한 주민들이 고통과 짜증 속에서 살아야 할 뿐 아니라 150여 가구의 생계가 달려있는 생활터전인 마을 공동 1종 어장이 황폐화 된다고 주장, 공장 설립을 없었던 일로 해 달라는 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동 1종 어장은 사천만을 따라 중촌, 노룡, 미룡, 대포마을 앞바다에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바다 목장인 바지락, 굴(석화)등 자연산의 어패류가 못 쓰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공장이 들어서 침수가 되면 폐독성 부산물이 바다로 유입되어 송포 107ha, 노룡 68ha, 대포 50ha 모두 225ha의 마을 공동어장과 대포 마을 바다 목장(정부보조, 양식어장) 16ha의 굴, 조개 등의 폐사 또는 질 저하로 상품화에 큰 타격을 초래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을 일대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키위(참다래), 배, 감, 딸기, 토마토 등 신선도를 자랑하는 농산물에도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도 침수로 인한 예상 피해를 허가청에 알린바 있으나 박점갑 대책위원장은 "기존 수산물 가공업체와 마을 공동어장이 있으나 기반 시설의 미비로 해마다 대책에 고민하고 있는데 또 다른 공해업체가 설립 가동되면 피해는 더 가중된다"며 "공장설립에 따른 행정적인 절차 등의 잘못 파악과 함께 공장 설립 계획이 무산될 때 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원회와 주민 100여명은 지난 10일 오전 3대의 버스에 분승해 허가청인 원 소재 낙동강 유역환경청을 항의 방문 공장설립허가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공장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ㄷ업체는 사천지역의 조선소 등에서 나오는 폐페인트 통 등을 수거해 하루 16톤의 폐기물을 정제하는 중간처리업체를 설립키 위해 지난 7월초 낙동강 유역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10월 19일 15시 0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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