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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산 지키기 사천시민 대책 위원회(준) 발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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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명산이자 사천시의 상징인 와룡산 납석광산을 두고 끈질지게 저지해 오던 주민 및 사천환경운동연합 등이 급기야는 와룡산지키기 사천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이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9일 오후1시30분 시청광장 앞에서 사천환경운동연합, 사천지역 산사랑회 등 사천지역의 60여개 시민 사회봉사단체, 산악단체, 종교단체와 지역 정치인, 주요인사 등이 참여해 와룡산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와룡산은 사리사욕에 눈이 먼 개발업자들에 의해 무분별한 훼손으로 일관해 온 진분계 마을 와룡산 자락은 흉물스럽게 되고 있으며 개발구역을 추가로 확대할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광업권 설정허가 절차를 진행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책위 결성까지의 경과 보고에서 와룡산 진분계 납석광산 진행과정, 사천시의 대응, 광산공사 진행과정, 진분계 마을 지역 주민의 대응, 와룡산 지키기 사천시민 대책 위원회 결성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하면서 “사천시의 대응 ”에 대해서는 광업권 설정 당시 무성의한 대처를 들먹이며 “사천시장은 광산 개발 반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하겠다.”(2006년 2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와의 면담시)고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없었고 인가 과정에서 지자체가 해야할 사전절차 및 행정지도가 불분명했다고 비꼬았다.
한편 사천환경운동연합 윤병열 공동의장이 낭독한 결성선언문에서는 “진분계 주민들은 생계를 뒤로한채 주야로 감시활동을 벌여 왔으나 시당국은 늑장대처와 뒷짐행정으로 일관해 왔다고 강조하고 민재봉 근처에까지 와룡산 면적의 1/3에 이르는 지점까지 광업권 설정허가 절차를 추진중”이라며 관계과장이 말한 “시에서는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해 온것을 보아 “버스 떠나고 손드는 식”의 뒷북치는 행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성도 일갈했다.
또 개발업자에게 호소한다며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물려줄 와룡산은 조상들의 얼이며, 역사이자 문화라며 개발행위 중단을 촉구했고 지금까지 보여준 사천시의 책임회피 자세는 시민의 입자잉 아니라 업자를 옹호하는 입장이 볼 수 밖에 없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시민을 위한 행정을 당장 펼치라고 강조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7월 26일 10시 5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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