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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은혜는 가이없어라” 강삼규 삼여중 교장 정년 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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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정상에서 다짐한 교육자의 길, 그것도 고등학교 시절 어느 달 밝은 밤 홀로 산 정상에 올라 다짐한 교육자의 길을 40여년간 걸어온 강삼규(전 삼천포여자중학교장)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11시30분 삼천포해상관광호텔 구룡대 홀에서 교직자 생활을 마감하는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가족과 친지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동창생 그리고 동료직원, 제자 등 200여명이 자리해 교단을 떠나는 강교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앞날의 건승을 빌었다.
강교장은 1971년 교육계에 첫발을 시작으로 줄곳 교단을 지켜오면서 대학과정을 마쳤고 현 고성군 철영초등학교장으로 있는 처 최은재 여사와 결혼해 교육자 가족으로서 2남1년를 두고 있다.
강교장은 평교사로 있으면서도 가는곳마다 두드러진 교육의 깃털을 남겼다. 이와같이 교육의 막중함을 잘 아는 강교장이 백진학원 관리자로써 삼천포여중의 교장으로 있을때의 업적은 오죽했을까?
강교장은 먼저 교사와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혁신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08:00에 강교장은 07:30에 등교해 교문에서 학생들을 일일히 맞으며 인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크게 남긴 업적으로는 다목적 강당 숭어리관 신축, 오케스트라 창단, 도서관, 과학실 마련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퇴임식에서 가족대표로 인사말을 해준 내조자 최은재 여사는 자작시 “삶”을 낭송하는 것으로 가름했다.
와룡산 정기받아 푸른 꿈 키우시고 / 민재봉 우뚝 솟은 바위얼굴 그리며 / 배움터 깊이 맺은 정 오늘에 이르셨네 / 한평생 살아오며 쌓은 학식도 / 언제나 스스로는 아쉬운듯 하셨고 / 만사람 대함에는 존경을 으뜸으로 / 사물에 대하여는 소홀함이 없더이다 / 합장으로 기원하고 들여다 본 자아내면 / 안개속 배어드는 지난 날 역경세월 / 그냥 버려 놓으면 벗을 수 있는 짐인데도 / 끙끙 짊어지고 땀을 뻘뻘 흘렸었지 / (중략) 묵묵히 가꾼 품새 자랑할일 아니던가 / 무소유 뜻 다시 새겨 솔빛 청청 푸르소서
한편 강교장은 재직하는 동안 교직원을 비롯 학생에 이르기 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지도에만 정진 하게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사학으로서 학교 경영 우수학교로 도교육감의 2회에 걸친 수상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9월 06일 12시 3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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