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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전국택시산업노조 경남도본부장기쟁탈 축구대회 삼천포연합택시 우승!! 』
콜7000택시와 현대택시가 연합하여 만든 축구팀인 삼천포연합택시(ST FC)가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남해 스포츠파크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경남도본부장기쟁탈 축구대회 결승에서 삼천포연합택시는 진주마일택시를 2대0으로 누르고 올라온 거제택시를 맞아 전반전 내내 미드필드를 압박하는 한편 상대팀 공격 길목을 차단하면서 양 날개를 이용해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서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만들다 후반 15분에 드디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문신균이 아트서클 부근에서 이규생에게 찔러주자 이규생이 문정일과의 절묘한 2대1 패스로 수비를 완전히 따돌려 오른쪽 골에어리어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 이때 이규생은 슛 동작을 취해 골키퍼의 중심을 빼앗았고 여유 있게 방향을 전환해 골네트 가운데를 갈랐다. 이 결승골로 거제택시를 1대0으로 꺾고 연합한 지 3개월 여 만에 대망의 우승컵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경남지역 택시 11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삼천포연합택시는 14일 예선전에서 문정일의 감각적인 결승골로 진주연합택시를 2대1로 이겼고, 15일 8강전에서 박성훈이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양산연합을 5대1로, 이어 준결승에서는 멀티 플레이어 김유실의 강슛으로 김해금능교통을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결승전에서 침착하게 결승골을 만들어낸 이규생 선수가 받았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홉 번의 대회 가운데 6번의 우승(1~3회 현대택시, 4~5회 콜7000택시)을 삼천포지역 팀이 차지하며 사천지역의 축구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10월 23일 15시 24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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