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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3호선 임시개통 구간 문제점 많아 도로표지판 오기 속히 시정 되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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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과 제91회 전국체육대회를 맞아 귀향객과 체전 참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국도 3호선을 미완의 시점에서 임시개통 했으나 기반 시설에 따른 후속조치 등이 뒤따르지 않아 과속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다분히 있으며 설치한 도로표지판 표기도 엉터리로 표기되어 운전자들이 엉뚱한 곳으로 빠져 나가는 우스꽝스러운 사례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비난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올해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천읍 사주리에서 대방동(창선 삼천포대교)까지 연결하는 국도3호선 기존도로의 확포장으로 준 고속화 되자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른 제한 속도 표지나 무인 카메라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과속도로로 변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도로표지판 표기마저 엉터리로 표기해 잘못 진입하는 경우기 비일비재하다는 사례가 계속 들려오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일찌기 사천읍 사주리에서 용현면 덕곡리까지 개통을 한데 이어 지난달 17일쯤에 추석명절과 전국체전을 앞두고 용현면 덕곡리에서 대방동 창선삼천포대교까지 7.9km를 임시개통을 했다.
이렇게 되자 이 구간이 기존 2차로에서 왕복4차로로 대폭 넓어지고 길 형이 거의 직선화 되면서 차량들의 급증과 과속운행이 자행되면서 위험소지가 높은 도로가 되었다.
그런데 과속차량 단속도 중요하지만 이미 설치되어 있는 도로표지판은 운행자들을 혼동스럽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포 교차로 표지판의 경우 직진표시에 남해·삼천포항으로 표기되어 있고 오른쪽 방향 표시에는 와룡산, 송포농공단지로 표기되어 있어 삼천포항을 찾는 차량 거의가 직진 표시를 따라 대방동으로 가게 되어 있다.
지난 15일 강모(벌용동)씨는 “삼천포항”이란 표기만 보고 직진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시정의 방안을 하소연하면서 초행자들은 얼마나 실망했겠느냐며 불쾌감을 토로 했고 심지어 주무부서에 근무하는 어떤 공무원도 이 같은 사례가 있었다며 크게 웃으며 겸연쩍어 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론이 일자 시·경찰·관리청 등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19일에 임시개통한 국도3호선 전 구간을 예비 준공검사 합동점검을 했다.
이 자리에서 도로표지판 잘못기재를 관계자 모두가 공감했다는 지적과 함께 무인카메라 설치 등은 어려운 문제로 서로가 전가하는 식이 되었 다는 것이다.
한편 시민 이모(남양동 거주)씨는 “엉터리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하고 “사천관광을 알리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정모(벌용동)씨는 “정말 웃기는 일”이라며 직진방향 표시에 표기된 “남해, 삼천포항”중 “삼천포항”표기를 삭제하고 “삼천포대교”로 고쳐야 하며 오른쪽 진입로 표기에 “삼천포항”을 삽입해야 마땅하다면서 “이런 상황을 보고도 방치해 둔 관계자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10월 21일 11시 2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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