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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가 낳은 최종실 중앙대 교수 “3004 아하! 아카데미”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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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본부(본부장김재한)가 사천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와 문화의식을 격상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는 “3004 아하! 아카데미” 6강을 지난 18일 밤7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특강은 “사천타악축제” 집행위원장인 최종실 중앙대교수가 했다. 최종실 교수는 남양동 출신으로 5년전에 이곳 고향에 문화의 꽃을 피우고자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세계타악축제를 유치해 올해로 다섯번째 공연을 성공리에 이끌어 왔다.
최교수는 “코리안 비틀즈! 사물놀이 창시자”로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욱 더 명성이 높다. 600여명이 참석한 아카데미 제6강의 강사로 등단한 최교수는 “최종실의 타악인생”이란 주제로 1시간30분동안 특강을 했다.
특히 최교수는 지금껏 외부강사만을 초빙해 5강까지 마친 “3004 아하! 아카데미”에서 삼천포출신으로 유일하게 특강을 한데 대해 시민들은 더욱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독특한 화술을 통해 그의 인생역경과 극복과정 그리고 혼을 담은 열강으로 참관인들을 매료 시켰다.
최교수는 사물놀이의 살아있는 신화이다. 그는 풍물을 울리고 춤추는 일에만 평생을 바쳤다. 그가 네살 되던 즈음 아버지로부터 풍물을 배웠다. 다섯살 되던해에 처음으로 아버지를 따라 “경남 민속경연대회”에 참여하여 삼천포농악단의 끝벅구로서 명성을 떨쳤다. 끝벅구는 풍물패의 제일 나이 어린 사람을 말한다.
옛 사람들은 춤 잘추고 노래하고 장구 잘치는 사람을 흔히 광대라고 했다. 한평생을 외길로 달려온 광대인생, 오십성상의 예술세계를 가다듬어 펼쳐보인 자리였다.
사물놀이 창시자중 한명으로 우뚝선 최교수는 예술적 동지인 김덕수, 이광수 명인 등과 시대의 예술사를 풍미롭게 장식하여 왔고 세계속의 문화로, 나아가 한국의 문화적 틀로 각인시킨 범세계적 사물놀이 연주자들과 함께 발맞추면서 외길 인생을 꾸려 왔다.
또 그의 음악에는 신격의 소리가 섞여있다. 그의 소고춤은 한국무용의 주요 레퍼토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었다.
이는 악가무(樂歌舞)의 절묘한 조화에서 미학적 세계를 추구하는 소고춤의 형식에 높은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최교수의 50주년 “최종실의 타악세계”는 이땅에서 전래된 전통타악을 비롯 근간에 창작된 시대성 타악 그리고 세계각국의 명인들에 의해 다듬어진 세계 타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영원히 울부짓게 될 것이다.
최교수는 지금까지 세계 80여개국 순회공연을 포함하여 국내의 3,000여회 이상의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가는곳마다 천부적인 사물놀이의 끼를 받은 신동으로 화제를 한몸에 받아 예술계의 저명인사들로 하여금 극찬을 받았다.
최교수는 대성초등학교를 나와 1964년 제5회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풍물패로서는 처음으로 개인상을 수상하고 그 시절 전국각종경연대회에 가면 경남의 최종실, 충청의 김덕수에 관해 꼬마 명인 천재소년이라고 입들을 모았다.
그때 최교수는 서울국악예술학교 특차로 입학하게 된다. 그후 리틀엔젤스 단원, 국립무용단원, 국내최초사물놀이 연주단 창단,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예술총감독, 서울예술단 가무악 감독 역임, 중앙대학교 타악과 교수, 중앙대학교 세계타악연구소장, 중앙타악단 예술감독, 사천세계타악축제 집행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특강을 한 자리에서 삼천포에 “제2의 최종실을 꼭 탄생시키겠다”면서 강연 마무리에 그의 특이한 소고춤을 보여 참관한 시민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8월 25일 12시 0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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