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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바다케이블카 “독선행정” 비난속 마을주민과 대화 없어, 대방사 위로도 안돼

  사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업”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독선행정”이란 지적을 받으면서 주민위주의 행정을 부드럽게 추진해야 할 시를 향해 원성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천시가 “새로운 관광자원 조성으로 도시운명을 바꾸겠다”는 당위성을 앞세워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경단체와의 간담회는 가졌으나 정작 주민들의 의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행정 편의적인 일방통행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으로 피해를 입게 될 사업지 주변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없어 해당 주민들은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는 행정태도라고 비난 했다. 케이블 하부에 역사가 들어설 초양도 주민들과는 한번의 설명회를 가졌을 뿐이다. 많은 차량들이 통과하는 길목이자 주차장이 들어서는 대방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나 공청회는 여태껏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번에 가진 환경단체와의 간담회는 주민들이 “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해야 알아듣는 사천시”라는 여론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촉매제가 되어버린 셈이다.
이에 동서동 대방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일 마을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통 혼잡(정체)과 소음, 분진 피해 등 문제에 대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주민 연대 서명으로(405명)으로 사천시에 접수시켰다. 주민들은 이번 탄원서를 제출하는것이 사천바다 케이블카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향후 발생할 피해 등 각종 민원에 대해 사전 대책을 세워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을운영위원장(양재홍)은 “마을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시는 사업추진과정에 주민의사를 반영할 기미가 전혀 안보인다. 이것이 집단행동에 돌입하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2월 정월대보름때 동제를 지내며 정만규 시장을 초청 간담회를 마련했지만 이마저 사업당위성과 성과, 추진경과 등만 설명하는 일방적인 사업홍보에 불과한 자리였다”며 “연이어 발생하는 변고로 흉흉해진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천시는 조속히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방마을은 이번 결의에 앞서 지난 2월 정월대보름때 “수륙대제”를 지냈다. 이는 마을에 흉흉한 일이 생길때 천신에 제를 올려 흉흉한 민심의 안정을 기원하는 풍습으로 지난 2003년에 이어 두번째다. 두차례 동제를 올린 배경에는 마을에 중대 영향을 끼치는 큰 사업때마다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 가설때(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대방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10여명의 마을 주민이 목숨을 잃자 민심이 흉흉해져 동제를 올렸다. 그런데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한 지난 해에도 비슷한 재앙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마을 주민들이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제를 올렸다는 것이다.
한편 남해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용각산 기슭 삼천미륵 부처님 도량 대방사(주지 도안스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 운행선로(삭도)가 대방사 위로 운행(동쪽 35m, 높이 75m) 되게 예정되어 있다.는 것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며 흥분했다. “만일 예정선로대로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일방적으로 추진이 된다면 좌시하지 않을것이라며 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성 말을 했다.
박상철 전락사업 담당관은 “지난 5월에 주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여의치 못했다며 이달 말까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어려운 일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마지못해 주민과의 대화를 하겠다는 소리로 들렸다.
아울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되기 이전에 정확한 선로를 주민들과 대방사에서는 희망하고 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6월 20일 13시 25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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