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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 항공국가산단 예정지 찾아 현장에서 개별산단, 공공개발 편승등 용납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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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대해 확실한 지침을 내렸다. 사업 선택권을 가진 LH의 구미에 맞는 여건을 갖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지사가 지난 9일 오전11시 경남항공국가산단 예정지인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에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이선두 사천부시장의 현황보고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이창희 진주시장이 같이 했다.
이날 홍지사는 경남항공국가산단 추진과정 보다는 현재까지 추진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담당자의 해명을 요구하는 등의 질책성 발언을 하며 여러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질의응답으로 이끌었다. 특히 홍지사는 직접 항공국가산단 예정지 상황판을 보며 경남도와 사천시, 진주시의 답변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현안을 점검했다.
홍지사는 상황판에 드러난 항공국가산단 예정지인 축동면 일대를 일일히 꼬집으며 인접 사다, 축동, 대동일반산업단지 등 개별 산업단지와의 관련성을 물었다. 그러면서 홍지사는 “개별산단은 개발이익을 노리면서 개발 허가만 득한채 직접 개발에 착수치 않고 있는데 허가부서인 경남도가 이를 등한시 했다”고 질책하며 해당업체의 자금력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공공기관의 개발행위에 기대어 사익 추구를 용납치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경남도와 사천시 관계자는 개별 개발용지로 일정기간 허가가 난 사항이라고 설명했지만 홍지사는 일축했다. 허가업체 자체적으로 개발능력이 있는지를 파악해 조치(허가 취소 등) 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홍지사의 말은 “땅을 사지 않은채 개발허가만 받아 두고 항공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되고 나면 반사이익을 얻겠다고 버티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공기관이 이를 좌시해서 되겠느냐”는 소리로 담당공무원에게 전해졌고, 해당 공무원은 “다시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의 홍지사 희견이 현장에 반영되면 많은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9월로 예정된 사다일반산단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사천시에 따르면 사다일반산단이 계속 사업을 하려면 허가연장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오는 9월까지 부지매입비를 사천시에 예치해야 하는 조건부 승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대동산단의 경우 개별적으로 분리만 되면 당장 착공이 가능한데 이를 축동산단과 묶어 도시 계획도로 개설과 녹지조성 등 항목을 붙여 허가하면서 차질이 발생했다”며 “홍지사가 이번에 되고 안되고 명확한 지침을 내린만큼 경남도와 조율해 항공국가산단 예정지 일대 일반산단을 제대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지사는 “항공국가산단 예정지 옆에 사다일반산단과 축동일반산단, 대동일반산단 예정지가 있다. 이들의 사이에 항공국가산단이 끼어 있는 형국이다. 더구나 이들은 아직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일정기간을 준뒤 사업을 추진하지 않거나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능력이 없으면 빨리 사업 허가를 취소하라”고 경남도 경제 통상 본부장에게 강력 지시했다.
이들 산단에 대한 사업허가는 2012년도에 해줬다. 특히 홍지사는 “한국항공국가산단이 조성된다니까 이득을 보려는 잘못된 것”이라며 “토지 투기를 하려는 나쁜 의도가 있는 업체인지 빨리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4년 07월 17일 10시 24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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