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출용 신선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 수출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해외 우수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향후 수출농산물 분야의 연구설계는 물론 농가 신기술 습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부터 12일까지 교토주 부립대학교 테라바야시 사토시 교수를 초빙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양액재배 연구동향과 토마토 양액재배 배양액 관리 및 각종 생리장해 발생원인 등에 관한 세미나와 그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며, 현지 재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기술지도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의 선진화된 시설원예 기술습득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벨지움 유럽채소연구소장인 프랜스 베노이트 박사를 초청, 유럽 채소생산과 연구동향, 시설재배시 수질과 관수방법, 시설재배 환기조절방법 등에 관한 세미나와 함께 현지농가에 대한 생육진단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양액재배와 시설원예분야 해외 우수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수출용 신선농산물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 파악과 이에 따른 새로운 재배기술의 농가접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농가별 현지기술지원에 임하고 있는 연구·지도직 공무원의 전문능력 향상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의 시설원예농업 규모는 토마토 612ha, 오이 391ha, 파프리카 48ha 등 총 11,417ha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