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사천문화원 '사천의 민속신앙' 발간 』

구석기 시대부터 사천만을 중심으로 동으로는 와룡산, 서쪽으로는 봉명산 기슭에 옹기종기 모여서 애환이 어우러진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사천의 민속신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나왔다.
이번에 사천문화원(원장 오필근)에서 ‘사천의 민속신앙(이은식 편저)’을 펴냈다.
이 책에는 사천의 민속신앙을 국가적인 제의와 민속 제의로 나누어 싣고 있다. 국가의 제의는 정사에 기준을 하여 살펴 보았고, 민속 제의는 사천지역을 답사하여 그 자료를 중심으로 하여 살피되 줄거리는 기존의 민속 영역을 중심으로 살폈다.
그래서 가장 보편적인 민속으로서 동제, 서낭제, 기우제, 비보 등을 중심으로 살펴 싣고 있다.
사천의 명당도 함께 실었다. 곤양 무고마을의 만점, 곤양의 곽가등, 곤명 봉계리의 봉알자리, 곤명 어금혈봉표, 세종대왕 태실지, 단종대왕 태실지, 곤명 송비산, 곤명 작팔리, 서포의 천황봉 등을 사천의 명당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천은 바다를 접한 지역으로서 110여곳의 마을이 있다. 섬마을이 있고, 바다를 인접한 마을이 있고, 산에 인접한 마을도 있다. 비록 하나의 행적구역으로 묶여 있으나 각 마을의 풍속과 민속은 조금씩 다른 것이 많다.
민속놀이나 민속신앙도 이전의 것을 고수하는 마을이 있는가 하면 이전의 것을 허물어 버리고 새롭게 단장한 마을도 있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은 이전의 마을의 대표적 민속신앙이었던 동제 등은 농경사회에서 현대화로 변화되면서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번 사천의 민속신앙 발간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고 본다.
편저자 이은식씨는 “현재 우리나라 대표적 민속신앙이라고 할 수 있는 동제의 범위 등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많은 애로를 겪었다. 이 책을 내면서 이런 부분은 많이 보완을 했다고 할 수 있다.”며 동제의 범위를 나름대로 정리해 놓았다고 밝혔다.
책을 발간한 오필근 원장은 “현재의 사천은 근대화 산업화의 시류에 편승되어 첨단 항공단지를 비롯한 외국기업 단지 등 기업들의 건설로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따라서 마을에는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이주하고 새로이 이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고장의 전통과 역사를 정리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발간 의미를 밝혔다.

2002년 07월 08일 11시 48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