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년간 8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히 조성된
진사지방산업단지 부지 10만6000평과 현재 조성중인 서부첨단단지 부지 10만9000평 등
모두 21만5000평을 매입한 후 항공관련업체에 장기 저가로 임대할 방침



사천시 진사지방산업단지와 서부첨단단지 일원에 21만5000평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가 조성된다.
지난달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낙후 서부경남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공산업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이 지역에 항공관련업체와 연구단지 등이 들어서는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년간 8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히 조성된 진사지방산업단지 부지 10만6000평과 현재 조성중인 서부첨단단지 부지 10만9000평 등 모두 21만5000평을 매입한 후 항공관련업체에 장기 저가로 임대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위해 부지매입비 860억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이곳에는 항공관련 업체 11개사가 24만9000평 규모에 대한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단기간에 항공우주산업 집적화가 실현될 것으로 경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는 특히 항공우주산업이 고부가가치의 미래산업이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최대의 무역역조 품목으로서 개선이 요청되고 있는데다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산업클러스터 법안에도 부합되는 점을 들어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의 조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아울러 이곳에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경우 침체된 서부경남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는 소요사업비가 860억원에 달하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는 충당이 사실상 어려운만큼 정부차원에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국고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은 현재 11개사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만큼 단기간에 실현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860억원에 달하는 부지매입비 확보가 지자체 차원에서는 어려운만큼 전액 국고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