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삼천포 농구 좋아해, 인연인 듯
수업, 독서, 내고장 자랑에 중점


제22대 사천교육청 교육장에 김일랑(金一郞 62세)씨가 지난 3월1일자로 부임했다.
지난달 28일 교육장실을 찾은 필자에게 한 첫말이 인상 깊게 남는다. 삼천포엔 우연한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천포의 농구를 좋아해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면식이 있는 학생들의 반기는 소리 “오늘도 우리 과장님이 오셨네요"의 말이 항상 귀에 쟁쟁한 것이 이곳으로 오게된 인연인 듯 싶다고 점잖게 말했다.
김 교육장은 일찍이 경북사대 체육과를 졸어하고 일선 학교를 두루 다니다가 도장학사, 진주 대곡고등학교장을 거쳐 다시 도 체육보건교육과장을 지내다 사천교육장으로 영전해 왔다.
김 교육장은 포부를 밝히면서 컴퓨터 만능 시대를 맞아 교사와 학생간의 수업이 부실함을 착안, 수업 잘 하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면서 수업 잘하는 교사들을 우대하고 도서실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간도서의 확보로 독서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독서자랑 발표대회, 내고장 자랑 발표대회 등을 장학지도 중점사항으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경북 대구에서 출생 하였으나 직장에 따라 가까운 진주(제2고항이라 함)에서 30여년을 지내면서 처 정정자(59)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둔 다복한 가장이기도 하다.
또 어머니 이종순(82세) 어른을 모시고 있으면서 온 가족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소문나 있기도 하다.
한편 김 교육장은 삼천포의 농구를 흠모해 온 마음의 인연으로 부임한 이곳에서 남은 임기 2년여를 조용히 보내겠다고 겸손한 뜻을 밝혔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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