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에 비해서는 상승했으며 수출호조로 대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유가급등, 내수부진 등으로 3월중 경남지역 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4월중에도 이같은 체감경기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한국은행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3월중 경남지역 제조업체 1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77로 지난 2월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아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업황BSI는 모두 기준치(100)보다 낮은 80과 76으로 조사됐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상승했으며 수출호조로 대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설비투자실행BSI는 88로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비투자전망BSI도 3월과 같은 88로 나타나 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용수준BSI는 95로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 인력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고용전망BSI는 102로 나타나 4월중에는 인력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률BSI는 2월(83)보다 다소 상승한 90으로 나타나 매출부진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망BSI도 98로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매출증가율BSI는 전월에 비해 약간 상승한 90으로 매출부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전망BSI도 93으로 매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채산성BSI 및 동 전망BSI도 모두 73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느끼는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5.0%), 원자재 가격상승(17.4%), 내수부진(14.4%)를 꼽았다.
3월 경남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도 기준치(100)를 밑도는 81로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4월중 전망BSI도 73으로 나타나 비제조업체의 체감경기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월중 경남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3월과 비슷한 78로 조사돼 체감경기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산설비수준 전망BSI, 채산성 전망BSI 등도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4월에도 기업의 설비투자와 채산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