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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 4개월이나 지난 공사, 민원 따라 같은 지점 6일만에 다시 파며 차단해 』
하필이면 우수기에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고 비난의 소리가 일더니 이번엔 같은 도로, 같은 지점을 6일 사이에 두 번이나 파헤치면서 도로를 차단해 말썽을 빚고 있는 반면 시공자는 울상을 짓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벌용동 사무소 우.오수관 분리공사를 지난 2월초에 ㅎ건설이 공사비 약9백여만원에 착공하여 3월초에 준공한바 있었다.
준공 4개월이 지난 8월초에 인근 강모씨(61세)가 공사로 인해 3층 건물에 부분적으로 균열현상이 생기고 차량통행으로 말미암아 진동이 심해 밤잠을 설친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 9일 벌용동 사무소 옆 약15m 구도로를 가로로 굴착, 이미 매설한 우.오수관을 들어내고 되메우기 포장을 하였으나 역시 진동이 멈추지 않는다는 강씨의 주장이 잇따라 지난 14일 같은 지점을 기점으로 위쪽으로 재시공(포장)을 하면서 상·하 양방향 약100m이상의 상거지점에 미리 안내표지를 할 수 있는데도 하지않고 현장 바로 앞 약15m지점에 표시를 함으로써 이를 모르고 진입한 차량들이 비좁은 사잇길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두 번이나(연8시간정도) 겪게 되자 보행자와 운전자들은 현장 지도감독 공무원과 시공자를 모두 욕하고 있었다.
진주에서 출근한다는 이모씨(41세)는 “몇일전에도 이런 불편을 겪게 하더니 이게 무슨 꼴이냐”고 투덜댔고, 주민 김모씨(57세)는 “아이들 장난하는 것이냐”며 감독 공무원과 시공자를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
한편 이 도로는 대형 시내버스와 완행 시외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구3번 국도이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8월 21일 11시 3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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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