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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항 전어축제 잡숫고 편안히 놀다 가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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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란 캣치프레이스를 내걸고 한마당 잔치를 여는 제6회 사천시 “삼천포항 전어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동안 삼천포항 팔포매립지(노산공원 옆)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상가일원에서 삼천포항 전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충림) 주관으로 펼쳐진다.
팔포매립지는 25여년전만해도 바다였다. 개발의 시풍에 따라 바다가 뭍으로 변한 이곳에는 40여개소의 횟집과 25여개소의 가요방, 그리고 편안하게 쉴수 있고 가족과 함께 잔잔한 추억을 만들수 있는 20여개소의 침소도 갖추어져 있어 외래 관광객의 휴식처로서의 세가지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신생 휴식처와도 같을 뿐 아니라 밤에는 발아래 7가지 무지개 색깔의 조화가 수시로 점멸되는 ‘목섬’의 야경은 하나의 파노라마 그 자체다.
첫째날인 8일에는 북공연, 풍어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불꼴놀이 둘째날인 9일은 풍물패의 길놀이, 전어골든벨 OX퀴즈, 축하공연인 초청가수와 마술쇼가 벌어지고 셋째날은 전어요리 빨리 먹기대회, 넛째날은 맨손 전어잡기 대회, 전어축제 노래자랑(예선) 마지막 다섯째 날인 12일은 맨손 전어잡기 대회, 전어축제 노래자랑(결선)등이 펼쳐진다.
전어축제는 단연 전어회를 으뜸으로 삼는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회를 한점 입에 넣고 씹으면 처음엔 뽀득뽀득 씹히다 이내 특유의 달콤함을 느끼게 되고 전어무침은 무와 당근, 양파, 오이 등이 한데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무침을 따뜻한 밥에 얹어 비벼 먹으면 순식간에 밥한공기가 없어진다. 또 전어구이는 어떤가? 전어를 통째로 구운것으로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전어 한마리를 통째로 잡고 연한 뼈와 함께 뜯어 먹어야 전어 구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옛말에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 들이려면 전어 구이를 하고 귀한 사람을 하루 더 묵게 하려면 전어구이를 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 것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7월 26일 10시 5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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