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도내최초 청소년 성문화센터 개소 』

십대들의 성문화 놀이터인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식을 지난 14일 오후2시 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관내에서 각급 학교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중·고교생, 청소년업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천시에서 건립한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는 구 삼천포청사 1층에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하여 12월 준공했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멀티미디어 세대인 십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청각매체를 활용하여 체험형태의 성교육을 통해 정확하고 올바른 성지식을 제공하고, 건강한 성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체험시간은 2시간정도 소요되며, 도내 청소년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문화센터는 성체험관, 휴게실, 교육장 등 416㎡이며, 특히 성 체험관은 단편적인 성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만지고, 느끼고, 함께 호흡하면서 성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성체험관은 섹슈얼리티, 사춘기의 성, 임신·출산, 피임, 사회속의 성문화, 십대 연애 문화 읽기, 성적 의사결정 훈련, 섹슈얼리티와 나 등 7개의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남, 탄생, 성장, 사회속의 성문화를 주제로 생명과 사랑, 성행동에 대한 책임을 청소년들이 스스로 체득하도록 꾸며져 있다.
코너별 구성 내용을 살펴보면, 섹슈얼리티(질입구→자궁방)는 푹신한 촉감, 심장박동소리와 더불어 자궁방을 통과하는 청소년에게 포근하지만 강렬한 생명감을 선사하고, 섹슈얼리티의 다양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사춘기의 성(바디이미지→임신출산→피임)코너의 바디이미지는 몸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와 자신의 왜곡된 몸 이미지를 통해 현재 십대 자신의 몸 이미지에 대한 매력을 찾아 긍정적인 바디 이미지를 갖게 하였다.
출산·임신 코너는 임신복을 입어보고 신비로운 생명의 탄생 여행도 경험해보고 아기 돌보기를 체험해 본다. 자궁방을 거쳐 온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나의 탄생과정을 체험해 보는 곳으로 성에 대한 지식을 여러 가지 모형을 통해 만져보고 들으면서 정확하게 배우게 하였다.
피임은 피임의 종류 및 유용성, 활용방안을 알고 피임하지 못하는 저항과 장애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실천력을 높이도록 교육하는 공간이다.
사회속의성문화읽기 코너는 성폭력과 청소년 매매의 유입을 일으키는 사회적 요인, 법적 처벌 내용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십대 연애 문화 읽기 코너는 십대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 또래 성문화 담론을 형성하고, 십대들이 다양한 소통방식을 익히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적의사결정훈련 공간은 역할극을 통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 해결점을 함께 모색해 보는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이 감정을 담아 표현하게 된다. 직접 본인들의 문제나 친구들의 고민을 가지고 연출할 수도 있고, 가장 관심이 많은 이성교제나 성적 문제 등을 주제로 연출하는 공간이다.
섹슈얼리티와 나 코너인 우주속의 나는 체험을 마치고, 자궁방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누워서 천장에 펼쳐지는 은하수를 보며 성적주체로서의 ‘나’에 대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감수성을 기르는 공간이다.
성체험관은 이렇게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단체 성교육, 위기청소년 성교육,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천시관계자는 청소년성문화센터의 개소로 청소년 성교육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이 건강한 성 정체성을 지닌 청소년으로 자 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08년 02월 21일 11시 49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