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1세기 민주시민 이렇게 준비해요 』
 |
매년 3월이 되면 각 학교에서는 전교임원과 학급 임원 선거로 그 열기가 후끈하다. 좀더 공정하고 좀더 효율적인 선거를 지향하며 이루어지는 선거들 속에서 경남 사천 초등학교(교장 황춘기)가 이제껏 행해왔던 선거방식과 달리 인터넷을 이용한 첨단투표시스템으로 지난 12일 전교 임원선거를 실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이날 선거는 작년보다 훨씬 숙련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2교시 강당에서는 12명의 전교임원 후보와 4,5,6학년 유권자가 참석한 소견발표가 질서정연한 가운데서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고 학우의 소중한 한 표를 얻기 위해 해리포터 옷차림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3교시 투표시간, 각 학급마다 전자투표가 소리 없이 진행되었으며 1시간 안에 투표를 마친 전 교실은 곧바로 안정과 고요를 되찾았다.
4,5,6학년 19개반 640명 어린이의 투표가 한 시간 만에 끝나자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버컴퓨터에서는 투표 종료와 동시에 선거결과가 집계되었다. 따라서 전자투표를 통해 진행된 전교임원선거에 소요된 시간은 소견발표 시간부터 투표종료까지 약 1시간 40분에 불과했다. 어린이들이 투표할 때 교사는 투표요령과 컴퓨터 사용 기법 등 사전지도를 철저히 하였으며 비밀투표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컴퓨터에서 멀리 떨어져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였다. 어린이들 스스로 능숙하게 컴퓨터를 다루고 실수 없이 투표를 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역시 IT세대임을 실감케 했다.
이번 임원선거에 도입된 인터넷 전자투표시스템은 기존의 투표방식보다 편리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과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선거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서 교육과정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천초등학교에서는 작년부터 전교임원 선거 뿐 아니라 학교운영위원회 임원 선거 등 각종 교내 선거에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2008년 03월 13일 11시 29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