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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년간 이용해 온 농로 보조 경기장 성토작업으로 없애 시민 원성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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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마을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밀어 부치기식 공사로 많은 주민들과 학생들의 통학로인 기존도로(농로)를 깡그리 없애버려 행정의 전형적인 횡포 수범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이용도가 낮은 삼천포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기존 운동장 동쪽(삼천포 실내수영장부근)에 1, 2공구로 나누어 보조 경기장을 만들기로 하고 먼저 2공구를 지난 6월 중순 우진종합건설(대표 전춘식) 회사가 맡아 착공을 했다.
이에 따라 1공구에는 배구, 농구장 등을 만들고 2공구에는 약200면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으나 1공구에 도시계획선 재조정이 선결문제로 대두되자 먼저 2공구(중앙여중, 중앙고 뒤)를 70억여원의(보상비 포함) 예산으로 착공하게 되었다.
그런데 향촌동 남평마을과 벌용동 공설운동장쪽으로 보조경기장이 될 부지 중앙으로 수십년전부터 개설되어 하루 100~150여명의 주민과 학생들 그리고 아침운동 주민들이 이용하던 200여m의 통학로 및 농로를 폐쇄하고 성토작업을 해 버린것이다.
이용하던 주민들에게는 사전 통보와 임시 통행로도 개설치 않고 “출입금지”, “농로진입금지 안내문”만 세워 놓은것에 대해 더 분개하고 있다.
특히 남평마을에 위치한 용산초등학교는 자전거타기 시범 및 권장학교로 벌용동 소재 벌리 주공, 삼보신우, 용강현대, 용강주공아파트 등에서 이 길을 이용하던 학생들이 갑작스런 도로 폐쇄로 차량통행이 많은 오산선을 이용하므로서 학부모와 학교측이 걱정과 불안을 더해 왔다.
또 남평마을 노인회 측은 시공사를 찾아 대책을 수차 제의했고 시청 민원실에도 수차 시정 요구와 함께 임시도로 개설 후 추진토록 요구했으나 들은체 만체하는 행태를 질타하며 본사에 까지 찾아와 호소를 하기도 했다.
또 아파트 생활에 찌든 주민들의 아침 조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이길은 하루 4~50명이 3~5km의 코스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에따라 시관계자는 “장마로 사업지연에서 온 차질”이라며 궁핍한 답변을 했다. “먼저 임시도로 개설이 되어야 하는것 아니냐?”고 묻자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은채 쓴 웃음만 지었다.
한편 남평마을 주민 오모(68세)씨는 “사업도 중용하다. 그러나 사람이 다니는 길을 없애는 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 분개 하며 시행청과 시공사를 비난했고 아침운동을 즐기는 이모(70세)씨는 “이는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다. 공무원이 시민에게 군림하려는 저의가 팽배하고 있다는 증표”라며 몹씨 흥분하기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7월 30일 13시 0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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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