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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국산비행기 “부활호” 60여년만에 사천 하늘을 다시 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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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국내 기술로 제작되었던 최초 국산비행기(2인승 경비행기)인 “부활호”가 60여년만에 개량 복원되어 경남 사천의 푸른 하늘을 다시 힘차게 날아 올랐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기체에는 부활(復活)이라는 한자가 선명하게 보였다.
경남도는 실제 비행 할 수 있도록 2개(비행용, 전시용)를 개량 복원 한 뒤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4일 오후4시 김두관 도지사,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 공군,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대학교, 수성기체산업 등 관계자와 유관기관, 항공관련기업체 대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부활호” 개량 복원 기념식을 가진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개량 복원에 성공한 “부활호”의 기념 비행과 함께 KT-1(웅비) 초등 훈련기 편대의 기동 비행이 펼쳐져 “부활호”의 성공적인 복원 비행을 축하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국내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서 우수한 항공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경항공기 산업의 육성과 항공관광, 레저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항공산업 출발지로서의 상징성과 국가 항공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 4월 10억원을 들여 부활호 개량 복원 사업을 추진, 지난 6월까지 3차례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남도가 주관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가 총괄한 이 사업은 부활호 최초 설계자인 이원복(85) 예비역 공군 대령을 포함한 산·학·연 항공전문가 7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아래 설계, 해석, 검증은 경상대학교에서 제작, 시험비행은 수성기체산업(주)에서 맡아 개량 복원에 성공했다.
“부활호”는 기존 원형을 유지하면서 2004년 공군이 원형 복원한 도면을토대로 최신 3차원 설계 기술을 접목, 개념설계와 상세 설계를 진행하고 구조해석 등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설계를 검증 했다. 복원과정에서 전자식 계기, 항공기 및 조종사의 안전을 위한 낙하산을 장착하였고 주날개는 알루미늄을, 동체와 꼬리날개는 최신 복합재료로 제작하였으며 기존 85마력 엔진을 바꾸어 100마력 엔진을 달아 성능을 높였을 뿐 아니라 수상 비행에 필요한 플로트도 장착했다.
경남도는 “부활호” 개량 복원을 통해 축적한 기체설계 및 조립, 제작기술, 시험 비행 데이터 등을 활용 산·학·연 항공기 연구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복원된 “부활호”는 정기적인 정비 및 시험 비행을 통해 비행 가능한 최적 상태로 유지하여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 등 각종 행사시 축하 비행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용으로 활용 할 것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부활호” 개량 복원을 시발점으로 친환경 소형 항공기 개발 및 제작기반 구축과 함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조성, 항공부품 소재 연구지원센터 건립, 소형 항공기 활주로 조성 등 항공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남이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이자 주역으로서 우리나라가 “2020년 항공우주산업 GLOBAL7” 도약의 국가목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부활호는 2004년 공군이 원형 복원 한적이 있다. 복원 당시 활주로를 달리기는 했으나 실제 비행은 못했다. 이 비행기는 현재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되어 있다.
부활호는 1953년 10월 11일 사천공군기지에서 조립 제작 되어 민영락 소령이 조종하고 설계자인 이원복 소령이 동승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비행기는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復活”이라는 휘호를 받았고 1960년까지 정찰, 연락, 초등훈련용으로 사용된 국산 1호기다.
한편 기념식에서 부활호 설계자 이원복(85세) 공군예비역 대령 등 3명에게 감사패 수여가 있었고 김두관 경남지사의 격려사에 이어 허기도 도의회 의장, 김용홍 공군교육사령관, 정만규 사천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허기도 경남도의회의장은 축사에서 “항공 메카 1번지 사천에서 60여년전 국산 1호기 “부활호” 개량 복원 비상을 마음껏 축하 한다”며 도의회 의장으로서 “사천 항공산업에 따른 재정적 지원에 인색치 않겠다”고 힘주어 말하자 참석한 모든이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해당 관계자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7월 21일 11시 2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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