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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신항만 입주 4개 업체중 주민들 2개업체만 찬성, 향후 귀추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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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신항만 배후부지에 경남도가 위그선 연구센터와 제주행 카페리여객선 터미널 그리고 (주)퍼쉬, (주)한성중공업 등 4개 업체를 함께 입주시킨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5월부터 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 코앞에 부지조성 사업을 지난해 8월 준공하였다.
신향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소음과 분진공해 등이 발생해도 많이 참아 왔으나 입주업체 중 (주)퍼쉬와 (주)한성중공업이 공해 발생 업체임을 알고 이들업체 입주는 절대 반대한다는 주민 주장 민원을 제기해 왔다. 신향마을 주민들이 강경한 태도로 나가자 경남도는 우선 2개업체(위그선 연구센터, 카페리 여객선 터미널)를 먼저 입주케하고 2개업체((주)퍼쉬, (주)한성중공업)는 주민과 협의한다는 두가닥으로 선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신향마을 주민들은 위그선 연구센터와 제주행 카페리여객선 터미널 등 2개업체 입주는 “찬성” 하지만 공해를 배출하는 조선소 블럭공장 등 2개업체 입주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네새웠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남도는 위그선 연구센터와 제주행 카페리여객선 터미널 2개 업체를 먼저 입주시키기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신향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세워질 (주)퍼쉬와 주로 공장안에서 작업을 하는 (주)한성중공업과 위치 변경도 한때 구상 해 보았으나 위그선 연구센터측의 “빠른 시일안에 2~3대의 위그선 시제품이 나와야 한다”는 재촉이 뒤따르자 경남도는 부랴부랴 4개업체 입주에서 주민들이 반대 하지 않는 2개업체를 먼저 입주시키기로 바꾸고 블럭공장 입주는 신향 주민들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경남도는 한때 4개 업체를 동시 입주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조정 작업을 여러번 했으나 할때마다 실패를 해 왔다. 완강한 주민들의 태도를 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때 주민투표로 결정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어 지난 5일 신향마을 회관에서 신향마을 81세대의 세대당 1명이 투표권을 가지고 투표결과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신향마을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여 투표업무를 주관키로 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시와 향촌동 사무소 등의 공무원을 참관케 했다. 이에 앞서 사천시 지역경제과 담당공무원으로부터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천포 신항만 배후부지 입주에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충분한 의논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5일 마을회관에서는 4개업체 동시 입주냐 아니면 공해업체 2개 업체를 배제한 가운데 위그선 연구소와 카페리여객선 대합실만 허용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 했으나 위그선 연구소와 카페리 여객선 터미널만 허용한다는 의견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2개업체 입주찬성, 2개업체 입주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경남도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주민들은 처음 주민투표로 결정하겠다던 주민투표는 안하기로 했다. 조용한 의견 조율로 의견이 일치되어 한발 앞서가는 마을 주민들의 뜻이 함께 이루어진 셈이다.
따라서 이날 조용한 결정은 분분했던 주민들의 의견을 단호히 차단하고 앞으로 더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한편 시민 이모(73)씨는 “중소업체들이 입주하면 안좋은 일도 있겠으나 대국적인 견지에서 500여명의 고용창출도 뒤따른다는 것을 이해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향마을 주민들의 뜻이 그대로 반영될 것인지 아니면 경남도가 주민들의 뜻을 도외시 하고 당초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의 귀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1월 12일 11시 2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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