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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운행 중단될 위기 상황 사천시, 현실 파악 위해 용역 후 대책 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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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로 사천시의 도심과 시골길을 종횡으로 누비고 있는 시내버스가 오는 12월쯤 전면 운행을 중단할 단계에 왔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운송업체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버텨나갈 한계점에 도달 했다는 것이다.
서민의 발인 삼포교통은 “그동안 사천시가 지원하고 있는 벽지노선과 비수익 노선에 대한 일부 손실 보전금과 공영버스 확대지원 등으로 근근히 운행해 왔지만 수년간 비등하고 있는 국제유가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어 더 이상 정상운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삼포교통은 국제유가의 큰폭 상승은 회사의 경영 건전성을 위협할 정도로 여파가 커 요즈음에는 모(母)기업격인 부산교통 등에서 유류를 빌려 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직원 임금 지불도 매월15일에 지급하던 것을 월말 아니면 다음달 초에 지급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삼포교통 관계자는 “사천시의 경우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승객은 등하교길 학생이나 산간벽지의 주민들이지만 도심의 경우 유동인구가 적어 인근도시에 비해 버스 이용도가 월등히 적은데도 노선은 시골벽지 농어촌 마을 곳곳을 운행토록 되어 있어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노선 조정이나 운행 횟수조정, 버스 대수 감축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서민들의 편익성과 연계 됨으로 현실적으로 대안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8월에 삼포교통이 5대분의 휴지신청을 했으나 사천시가 반려한바 있다.
또 “고유가의 해법으로 CNG천연가스 버스 도입을 검토해 보았으나 시천지역은 CNG충전소 설치기준 50대에 못미쳐 천연가스 도입도 불가능하다” 현재 회사는 모(母)기업격인 부산교통과 영화여객 등으로부터 사무실과 차고지 등도 무상지원 받아 사용하면서 인건비와 관리비 등 최대한 긴축 운영을 하고 있지만 적자폭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한계에 다달았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따라서 사천시에서도 삼포교통의 경영난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을 정도의 보조금을 늘릴것인지는 안개속이다. 다만 사천시는 내년 당초예산에 보조금 일부인상을 반영해 둔 가운데 삼포교통의 적자폭을 정확히 산출하기 위해 용역을 하기로 하고 용역비 3,000만원을 책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삼포교통이 경영난을 벗어날 정도의 보조금을 늘려 지급하기는 매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아 여의치 않을 경우 시내버스 운행 중단의 대란이 올수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
시관계자는 “시내버스는 서민의 발로 상대적 약자인 농촌인구와 학생 등이 주 승객이다. 단 한명이 이용하더라도 운행을 중단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시가 지원하는 예산의 정당한 집행을 위해 용역을 실시키로 협의한 상태이며 용역을 통해 삼포교통의 투명성을 확보한 후 보조금 증액 여부에 따른 지원과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재 삼포교통의 경영난이 심각한 만큼 내년도 당초예산에 일정부분 증액지원을 반영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삼포교통은 외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산교통과 영화여객에서 지난 2007년 사천시에 별도 독립법인으로 설립해 27대의 시내버스로 사천시 전역을 종횡으로 운행하면서 연간 사천시로부터 10억여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아 오지만 적자운행을 감내하면서 서민의 발 구실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11월 08일 11시 1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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