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운동연합이 공식간판을 내걸고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996년 ‘환경을 지키는 시민연합’으로 출발한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삼천포화력발전소 공해배출문제 해결, 사천만 갯벌보전 등 지역환경보전에 열을 쏟아오다가 지난 7일에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다음날인 8일 삼천포농협 대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7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김점세씨가 의장이 되었으며 임원으로 감사는 유인준, 정문주씨가 고문은 문진기씨와 철오 스님으로 구성되었다.

이방호 국회의원 김상배 사천부시장, 이원식 사천시의회 의장, 정욱 전국환경운동연합회장 등 관련단체장들과 환경연합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기념식은 환경연합의 연혁보고와 함께 환경연합의 발전에 힘을 쏟은 이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

제작된 문서로 소개된 연혁과 함께 2000년 주요 활동에는 삼천포화력발전소 대기배출허용기준 개정을 크게 꼽으면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천만 갯벌생태조사와 사천만, 삼천포연안 오염조사 및 아파트지역 재활용쓰레기 실태조사 등이 발표되었으며 사천만 갯벌생태조사 전과정에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사천초등학교 정인근 교사에게 감사패와 함께 환경연합회 초기부터 활동해온 이상언 사무국장에 대한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2001년 주요활동 계획에서도 사천만 갯벌생태조사와 철새모니터링, 사천시민환경교실, 환경학교, 주부환경지킴이 등의 다양한 환경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

김점세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연합의 역할을 피력하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으며, 현재 사천환경운동연합에는 270명의 공식, 비공식 회원이 등록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