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사천 문예회관 전시실 공사 시작 』

지난 2월 27일 전시실 한 곳 없이 개관해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온 사천 문화예술회관 내에 전시실 공사가 곧 시작된다.
사천시는 7월 초순께 개원될 의회에서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늦어도 8월안으로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천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인 사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98년 4월1일 착공, 149억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년 9개월간의 공사끝에 대공연장 850석, 소공연장 192석, 연건평 4615㎡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월 27일 개관을 했지만, 공연장과 더불어 정작 문화 예술 공간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전시실이 없어 지역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뜻있는 시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그동안 예술회관 완공 후 각종 전시는 대부분 회관내 로비에서 이루어졌는데, 주위가 산만해 작품 감상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 전시회 등은 마련할 엄두도 못냈다. 이렇게 되자 그동안 지역 예술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전시실 증축을 꾸준히 촉구해 왔었다.
이에 사천시 관계자도 “전시실이 애당초 없었던 것이 아니라 예산상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개관과 함께 마련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며 “총 공사비 9억원을 들여 연면적 484㎡(146평) 규모의 전시실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들어설 전시실은 현재 주차장 부지에 증축되는데,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1층은 그대로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만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차후 주차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면 1층도 전시실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사천시의 한 문화예술계 인사는“사천 시민들의 정서순화에 많은 기여를 할 예술회관에 전시실이 없다는 것은 남부끄러운 일이었다. 늦게나마 시에서 증축을 한다니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전시실 증축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해야할 것”이라며 탁상 행정을 경계했다.
이상언 사천예총 사무국장은 “예총에서 지난 5월 이사회를 열어 당초 2층에 전시실과 부속 시설들을 함께 만든다는 시의 계획에 대한 변경을 요구해 2층에는 전시실만 들어가도록 했다”며 “이로 인해 100평으로 계획 되었던 전시실이 120평으로 늘어났다”고 했다. 또 “차후 주차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면 1층도 이른 시일내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증축 예정인 전시공간이 넉넉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문화공보실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마련에 관한 사항은 앞으로도 지역시민들과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바랐다.

2002년 07월 08일 11시 53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