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강재식, 능륜 스님)이 올해의 사천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천지역의 환경 파수꾼임을 자임해 온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삼천포화력 1~4호기 탈황설비 착공을 비롯해 남강댐 방류 피해 대책 활동 본격화,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해면부 공사 착공, 서포 병원 폐기물 소각장 반대운동, 양담배공장 반대운동, 천연기념물인 원앙 대규모 월동 확인, 체험환경 교육 ‘우리 마을의 자연을 찾아서’, 람사협약 8차 당사국 총회 참가, 사천지역 연안 습지 가치 부각, 항공기능대 활주로 건설 반대운동을 올해의 사천환경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이 중 삼천포화력 1~4호기 탈황설비 착공은 6년여의 투쟁의 산물로 오염물질의 배출이 거의 없다고 주장해 온 화력본부의 잘못된 주장을 뒤집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남강댐 방류 피해대책 활동은 현재 사천지역 어민들의 최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남강댐 피해 보상 문제를 시청과 의회, 어업 관련 기관에 각성을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데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해면부 공사 착공은 사천만 개펄 매립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사 적지 등 강경 투쟁을 해 왔으며 경남개발공사는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환경 피해 저감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의 생태 보고라 할수 있는 서포지역에 병원성 폐기물 소각장 건설 반대와 양담배 공장 반대 운동 등도 시민의 편에서 일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체험환경 교육 ‘우리 마을의 자연을 찾아서’와 사천지역 연안 습지 가치 부각 등은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의 새로운 지표를 세웠고 사천만의 습지를 찾아 이를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해 환경운동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람사협약 8차 당사국 총회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습지 보존 정책 사례를 파악하고 지역 차원에서 국제환경 연대 활동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사천환경운동연합이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렸다.
한편 사천환경운동연합은 매년 사천환경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해 오고 있으며 시민들의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