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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대교 개통 4일째인 지난 1일 대교입구 삼거리 신호대 밑에서 2시간 30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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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 들머리 500여대 차량밀려
사천IC에서 대교까지 2시간 10분걸려 홍보전략 2등밖에 안되고 있더라
지난 1일 산복도로로 바로 진입하는 삼천포대교 입구 도로관리 사무소앞 삼거리에서 서울에서 오는 향우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교통소통을 지켜보았다.
대교쪽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은 계속 밀리고 있으나 대교 쪽에서 나오는 차량은 극히 드물기만 했다.
필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오른쪽 방향 가시거리인 약500m 대교 진입로엔 일반 승용차와 관광버스가 2차로를 꽉 메웠고 왼쪽 방향 대교쪽 약200m도 차량들로 빠져나갈 길이 보이질 않았다. 이런 와중에 전화가 왔다. 시간은 오전 11시45분 이제야 사천IC에 막 들어선다는 연락이다. 전화를 끊으니 기다렸다는 듯이 머물고 있던 차에서 “아저씨 남해대교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12시15분) “여기가 삼천폰데 남해대교가 웬말입니까? 삼천포대교입니다. 곧장 가십시오" 부산 30마 44XX의 승용차였다.
차량은 계속 밀리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왔다.
갑지가 “쿵"하는 소리에 눈을 돌렸더니 대방사 쪽에서 좌회전을 하려던 승용차가 대교에서 삼천포쪽으로 빠져나오던 영업용 택시를 드리 받았다. 경미한 사고이긴 하지만 승용차의 오른쪽 라이트가 부서지고 택시의 왼쪽 뒷문이 움푹 들어갔다. 두사람이 합의해결 했다.
마침 교통경찰관이 와서 물어보았다. “이런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했더니 경찰관 말이 걸작이다. “들어가도 못합니다. 들어갔다간 더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교통신호기를 정상가동 시키면 안될까요?" “그것은 높은 사람들이 지금 고민중일 겁니다."라는 간단한 대답이었다. 이렇게 보고만 있어야 하는 대책없는 상황이 계속만 되고 있었다.
멈춰선 승용차에서 60대전후로 보이는 운전자가 두번째로 물어왔다. “창선대교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합니까?"(12시35분) “창선대교가 아니라 삼천포대교 입니다." 했더니 차안의 서너면이 “하하"하고 큰 소리로 웃었다.(경남 47가 95X5)
드디어 연락을 주고 받던 관광버스가 도착했다.(오후 1시55분)
사천IC에서 2시간10분이나 걸린 시간이다
어째서 삼천포는 모르고 남해, 창선은 익히 알고 물어볼까? 입맛이 씁쓸했다. 홍보전략을 소홀히 한 탓이 아닐까? 입으로만 지껄이는 홍보일랑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피부에 와 닿는 홍보전략을 세우면 어떨지? 당국에 감히 소리쳐 외쳐본다. 알맹이 있는 홍보를 하라고...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5월 08일 10시 4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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