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속된 내수 부진에 시달리던 자동차업계가 연식변경 등에 따른 판매부진을 만회하는 한편 내수 목표를 달성할 목적으로 대대적인 연말 판촉전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아반떼XD와 뉴EF 쏘나타, 테라칸, 트라제XG, 스타렉스 등 5개 차종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기아차의 ‘OK할부’와 혜택이 같은 ‘고객만족(CS)할부’ 프로그램의 적용대상에 클릭과 베르나, 라비타, 포터 등 5개 차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클릭·베르나 10만원, EF쏘나타 30만원, 스타렉스·트라제XG 80만원, 라비타 50만원, 싼타페 30만원, 에쿠스 250만(3.5이하)~350만원(3.5 리무진 이상) 등 특별할인도 실시한다.(단 고객은 ‘CS 할부 프로그램’과 특별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들어 리오, 스펙트라, 옵티마, 리갈, 오피러스, 카니발, 레토나, 봉고1t, 프레지오 등을 대상으로 차량가격의 10%를 선수금으로 내고 6개월 동안 매달 10만원씩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는 ‘OK할부’를 새로 실시하는 한편 ‘스펙트라’ 후속모델인 준중형 신차 ‘쎄라토’ 출시를 기념, 인터넷 신청을 통한 시승체험 이벤트와 함께 전국 16개 지역에 걸쳐 신차발표회를 겸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400대의 신차를 동원,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에 나선다.
또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달 실시한 ‘첫돌 기념 감사대잔치’의 판촉 이벤트를 대폭 강화, 선수금 40% 이상 납부시 30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난 9월 중단했던 무이자 할부를 부활시켰으며 최초 1년간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이후 3년간 5.7%의 이자율로 3년간 분납할 수 있는 ‘실속할부’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