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데려오면 매상 일부 주겠다" 대형식당 업주들이 관광버스기사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 대진고속도로와 창선 삼천포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사천지역이 새로 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 남해 관광지로서 첫 관문인 항공 우주박물관에는 대형 식당업주들이 관광버스기사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해 11월 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지난 4월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됨으로서 항공우주박물관과 목와불이 안치된 백천사, 그리고 유람선관광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권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이와함께 사천시와 남해군은 이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화장실과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추는가 하면 횟집 등 식당업주들은 식당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관광객 수요증가와 함께 횟집 등 대형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상호 과당경쟁으로 치닫자 일부 대형식당 업주들은 남해고속도로사천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온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찾는 사남면 유천리 항공우주박물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진입하는 관광버스기사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형 식당 업주들은 버스기사에게 명함을 주면서 관광객를 데리고 오면 매상에서 일부를 제공하겠다며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 사천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