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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예정자 릴레이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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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과 복지행정 가장 시급”
열린우리당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인 장인태 전 행정부지사는 애초부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 있었지만 기회가 좀 더 빨리 왔다면서 “당선되면 당내 입지 같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도민생활 안정에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뉴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김혁규 선물발언``에 대해서도 “김 전 지사의 표현은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중앙정부 지원 등 도정수행이 쉬울 것이라는 뜻”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장인태 후보는 정통관료 출신으로 경남부지사에 이어 도지사 권한대행까지 비교적 무난한 관료생활을 해 왔다.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선거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텐테...
: 도지사 출마는 물론 나 자신이 내린 결정이지만 애초 주위의 강력한 출마권유를 받고 많이 생각했었다. 도지사 직무 권한대행을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 벌여놓은 일이 이렇게 많은데 도정이 중단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고 결국 경남과 도민을 위해 헌신해보자 하는 각오로 출마결심을 했다.
-장 후보의 정치성향에 대해 공직사회에서는 ``온건 보수``라는 평가가 많은데, 중앙당 지도부와 당 노선을 봤을 때 도지사로 당선되면 당내 입지가 곤란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 광역단체장은 정치인으로 볼 수 있고 그래서 당과 정치 메카니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도지사는 정치인에 앞서 행정책임자이고 또 행정전문가가 도지사를 맡으면 직무수행이 훨씬 체계적이고 원활할 것이다.
그런 만큼 당선된다면 당내 입지같은 것은 염두에 두지 않고 어떻게 하면 경남을 더 잘살게 할 수 있고 도민을 편하게 할 것인지에 역량을 결집시키겠다.
-선거사무실 개소식 인사말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혁규 당선자, 김두관 전 장관 등 유능한 인물이 많은 경남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앙인맥을 통한 도정운영 계획이라는 구태를 재현하는 것이라는 비난도 없지 않은데...
: 구태라는 비난에 앞서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경남과 도민에 이익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신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내각의 고위관료, 도지사로 이어지는 국정과 도정운용 라인이 친밀하고 적극적인 협조관계라면 이를 적극 선택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김혁규 선물발언``이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생각하기에 따라 문제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정치쟁점화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김 전 지사가 큰 선물이라고 표현한 것은 여당의 후보가 도지사가 된다면 도정수행이 그만큼 원활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쉬울 것이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지방자치단체의 자립도가 낮은 현실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가하는 차원에서 해석해 달라.
-한나라당 후보 중 누가 선출되면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나?
: 3명의 후보 모두 훌륭한 인품을 갖춘 분들이지만 경쟁력에서 내가 앞서있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상관없다. 다만, 김태호 후보는 행정경험이 있고 젊기 때문에 내가 공격을 많이 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행정 외의 분야에서는 권영상 후보이고 송은복 후보의 김해시 경우는 난개발 등 시정해야 할 부분이 많다.
-F3대회 연장계약과 F1대회 유치계획에 대한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F3대회 계약연장을 추진한 장본인으로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도민을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가?
: F1대회는 진해 신항만에 40만평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국가적인 신용도가 걸려있는 만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F3대회도 F1대회의 준비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병행해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창원시의회와 인근주민들이 생활불편을 들어 계속 반대한다면 F3 재연장계획을 강행할 생각은 없다.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경남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당선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도정운영계획이 있다면...
: 민생경제와 복지행정으로 집약할 수 있다. 경제살리기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민생안정을 위한 물가안정과 재래시장 개선 등 서민생활 보호, 불우이웃과 장애인 지원 등 복지행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장인태 열린우리당 도지사 보궐선거 후보 2004년 05월 20일 10시 0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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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