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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년간 이어온 선행 주인공 진영욱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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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도 빠짐없이 성금 전달
이례적 아들 부부 참석시켜
해마다 설날과 추석명절을 맞아 10여년간 한결 같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흔쾌히 내놓아 30여명이나 되는 어려운 세대들을 즐겁게 해 오고 있는 독지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벌용동에서 천일식품과 천일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진영욱(陳永旭, 73세)옹이다. 陳옹은 40년전 1960년대 초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이웃 진주에서 현 거주지인 벌용동(법정동 용강동)에서 셋방살이 신접살림을 시작했다.
옳은 일자리가 없었던 陳옹은 새벽으로 선어위판장에서 고기선별작업으로 생계를 이으며 10여년을 버텨오다 70년대에 접어들어 그때 성시를 이루던 쥐치포공장(천일식품)을 세워 이웃부녀자들의 일거리 창출에 도모하면서 경제적인 지원에도 내일같이 해결해 주는 업주로서의 터전을 닦아왔다.
이같이 성실한 업체로 키워온 陳옹은 "이윤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10여년 전인 1993년부터 1년에 두 번에 걸친 각종 선행을 솔선수범 해 옴으로써 올해 20회의 선행기록을 남기게 됐다.
陳옹은 올해 추석을 맞아 지난 24일 오후에 여느 명절때완 달리 아들(진두상, 40세)과 며느리(김숙희, 49세)를 이 자리에 참석시켜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생활이 어려운 30명의 불우이웃에게 직접 10만원이 든 봉투를 나누어 주는 모습을 지켜보게 해 더욱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모범학생 6명에게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고 10여년전엔 아버지의 수형생활로 학업이 중단될뻔 했던 모(某)군(이름 밝히기를 꺼림)을 졸업때까지 학비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陳옹은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줄 시점이라며 "각종 선행을 본받게 하기위해 아들 부부를 이 자리에 참석시켰다"고 말하면서 "지금이 사회와 지역민등 각계층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겸손히 말했다.
한편 陳옹은 이와같은 수많은 선행이 바탕이 돼 지난해 사천시민이 주는 문화상을 수상한 선행 독지가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가운데가 진영욱옹(안경쓴분), 왼쪽이 큰아들, 오른쪽이 큰며느리 2004년 10월 07일 11시 3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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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