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조기(弔旗) 없는 현충일 영령도 유족도 다 같이 울었다! 』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그 얼을 계승하자는 숭고한 이념이 쌓여 그들의 넋을 영원토록 이어가자는 뜻으로 설정한 달이다. 이 정신은 일과성이 아닌 일년 열두달 내내 이어가야 하는 민족정신인 것이다.
따라서 6일은 제53회 현충일로서 가정마다 직장마다 조기(반국기 또는 검은 리본과 함께 닮)를 달고 그 얼을 이어나가면서 숙연한 마음으로 직장이나 가정에 조기 게양을 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날이다.
동지역의 경우 아파트 집단이 형성되어 있는 삼보신우타운 268세대, 용강 현대 아파트 436세대, 용강주공아파트 524세대, 벌리주공아파트 924세대, 비룡광장 타운 66세대, 성은 71세대가 현재 입주하고 있으나 삼보신우타운의 경우 268세대중 25세대, 용강현대아파트와 벌리주공아파트 등에는 열손가락 안의 조기만 달려 있었다.
또 한주비치의 경우 열손가락 내외의 조기가 쓸쓸히 나부끼며 선열들의 넋과 같이 외롭게 보이기만 했다
이뿐 아니다 시외버스 주차장 주변 2개소를 비롯 교육청쪽에 2곳, 부두로 가는 길에 4개소에만 조기가 달려 있었는가 하면 주차장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대로변에는 눈을 닦고 찾아 볼래야 조기게양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아쉬운 것은 막강한 조직력을 관장하고 있는 시가 읍.면.동 통, 반장 또는 각 조직단체들을 최대한 활용 조직적인 홍보 및 계도가 필수나 공직자 자기들 위주의 안일한 발상에서 경축일이나 현충일에 국기게양을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정서일지라도 몽매한 시민을 깨우쳐야 하는 책무는 공직자들의 책무이자 임무라 할 수 있다. 대오각성 해야할 대목이다. 아니면 교육기관과의 연계로 대대적인 계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읍에 거주한다는 김모(원로 교육자)씨는 당일 아침 전화로 “아침 일찍 거리를 둘러 보았으나 조기 게양은 볼 수 없었다.”며 책임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미안 합니다.”라는 답을 들었다며 한심스러워 했고 벌용동 거주 강모씨는 요즈음 젊음세대들의 흐트러진 정신을 나무라며 “옛날의 ○○○사변을 체험해 봐야 정신을 차릴것인가?”라며 “선택된 지도층들이 무엇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고 격분 했다.
또 지도층 인사 김모(벌용동 거주)씨는 “이런 부끄러운 일은 행정당국의 지도력 부재를 입증하는 처사”라며 “타지역 내왕객들이 이런 꼴을 볼까,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계도하던 시대는 옛날”이라며 시대 변천사를 들먹였고 “지금은 가두방송으로 가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또한 오늘날의 공직자들의 편의주의 발상에서 나온듯 싶다.
한편 노산공원 충혼탑에는 406뒤, 사천 산성공원 충혼탑에는 994위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있으며 시는 노산공원과 사천산성공원 충혼탑에서 격년제로 추념식을 갖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06월 12일 10시 2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