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김수영 시장, 신년사 요지 』

존경하는 1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800여 동료공직자 여러분! 온누리에 서기(瑞氣) 가 넘쳐 흐르는 2002년 임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 첫날 아침을 맞이하여 12만 시민과 더불어 800여 동료공직자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과 직장에서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 올립니다.

매년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설레임으로 새해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만,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도 더 많은 각오와 인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우리 모두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온 시민의 화합된 의지와 노력으로 21세기 환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앞서 나갈 수 있는 비전을 확인한 보람찬 한해였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세계화 정보화에 걸맞는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등『변화와 개혁』을 통해 우리 사천을 선진 지방자치단체 대열에 올려 놓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고 침체된 국가경제와 시장개방 등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제2의 도약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 경쟁력을 키워 경남의 수출 중심도시로서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특히 진사지방산업단지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지정으로 일본,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세계 각국의 기업을 유치하여 경제 활력과 지역개발에 대한 믿음을 확고하게 심어준 것이 큰 성과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과 함께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난제들을 우리에게 안겨 주고 있습니다. 미국 테러사건 이후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되고 국가경제의 어려움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라운드 출범으로 인해 앞으로 농어업의 대외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기술·지식·경제전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또한 세계는 지금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세계화와 정보화, 개방과 협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속에 첨단기술이 세계를 지배하는 지식정보화 시대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적인 흐름과 함께 금년에는 국내적으로 월드컵 축구대회, 부산 아시안게임, 4대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 국론을 모아 나가야 할 중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21세기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접고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되돌아 보면서 새해를 설계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각오와 결의를 더욱 공고히 다져 민선 2기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자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21세기 환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앞서 나가는 활기찬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년전 태양유전을 필두로 수출입국의 횃불을 지폈듯이 웅비하는 사천의 횃불을 높이 들고 『함께하는 시민 살기좋은 사천』을 앞당기는 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생각하며 공동목표를 향해 뜻과 지혜를 모아 힘차게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 하면서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저의 소신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지역경제의 지속 성장으로 고용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농업과 축산업 그리고 수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화를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잘사는 선진복지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조화로운 지역균형 개발입니다. 여섯째, 지역문화 창달과 체육·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요 현안사업을 알차게 마무리 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8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제 대망의 2002년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요구되는 무한경쟁 시대에 미래의 부푼 꿈을 안고 희망찬 사천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심어 주고 실현하는 주체가 되어 그동안 겪었던 온갖 시련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반드시 영광과 번영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삶의 풍요로움과 함께 교육, 환경, 문화의 선진화가 바로 우리 시민들이 꿈꾸고 소망하는 미래일 것입니다.

21세기를 선도하는 첨단항공산업의 중심도시를 지향하며 넉넉한 와룡의 품에서 웅비의 나래를 펴고 12만 시민과 더불어 800여 공직자가 하나되어 용기와 열정을 다시 한번 발휘하여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진정한 이 시대의 주인이 되어 보다 살기좋고 신바람나는 사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다같이 참여하고 협조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새로운 꿈이 펼쳐질 올해에도 시민 모두의 가정마다 만복이 깃드시고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2년 1월 2일 사천시장 김수영

2001년 12월 31일 12시 42분 /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