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 산재·항만개발 환경피해 해소 필요

사천시 향촌동 동부발전협의회와 주민들이 각종 혐오시설로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향촌동을 신항만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항만~향촌 신호등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향촌동 주민들과 동부발전협의회는 지난 15일 향촌동에 삼천포하수종말처리장·쓰레기매립장 등 각종 혐오시설이 산재해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가 하면 신항만 개발에 따른 소음과 진동·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이의 해소 차원에서 도로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현재 신항만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남일대 해수욕장·진널전망대 등의 활용 극대화와 주민생활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70년말부터 계획돼 있는 신항만~향촌 신호등 880m의 도시계획도로(대로 2-1호선)를 조기에 개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 도로가 개설되면 전형적인 농촌지역인데다 혐오시설이 산재한 이 지역이 신항만 배후지역으로서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항만 조성계획과 연계한 도시계획도로인 만큼 도로개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설계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개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