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함양 거연정 등 7건을 도유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인준했다.
경남도는 함양 거연정 등 7건을 도유형문화재로, 양산 우불산성 및 삼호리고분군을 기념물로, 통영 미륵사 석조보살좌상 등 9건을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키로 하고, 도무형문화재 제20호 의령 큰줄당기기 보유자후보인 최동균(76·의령군 의령읍)씨와 오세대(76·의령군 가례면)씨를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각각 인정했다.
도 유형문화재로는 함양 거연정을 비롯해 진해 정암사 아미타후불탱 및 초본, 진해 정암사 신중탱 및 초본, 양산 통도사 극락암 칠성탱, 창녕 도성암 석조아미타여래좌상, 통영 용화사 석조관음보살좌상, 산청 문수암 석가영산회후불탱 등이 지정됐다.
도 기념물로는 양산 우불산성과 삼호리 고분군이, 도 문화재자료로는 통영 미륵불사 석조보살좌상, 함양 군자정·동호정·심원정, 양산 통도사 극락암 석조관음보살좌상·도광원년 아미타후불탱·가경이십삼년 신중탱·청동반자, 양산 천태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무 일괄 등이 각각 지정됐다.
이번에 이들 문화재가 추가됨으로써 도내 문화재는 총 1313건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국가지정문화재는 해인사 대장경판 등 258건이고 도 지정문화재는 통도사 극락전 등 679건이며, 문화재자료는 마산에 소재하는 관해정 등 376점이다.
이번에 심의를 거친 문화재는 도 공보에 고시함으로써 문화재로 효력을 발생하게 되는데, 이들 문화재가 지정되기까지는 현장 조사와 도 공보에 30일간 예고를 통해 이해당사자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친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지막으로 도 공보에 고시를 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지정된 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상 보수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김해 대성동 고분군 지정구역 축소신청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등을 통해 주민의 불편해소와 구역이 조정되더라도 대성동고분군의 보호에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분할측량 결과에 따라 지정구역을 1100㎡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