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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수 400년생 소나무에 “우담바라”가 두군데나.. 』
부처님 꽃으로 알려진 “우담바라”가 평범한 가정정원에 심어진 400년생 소나무(해송)에서 두군데나 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사천시 동금동 52-1번지에 살고 있는 조완제(60세, 한국고미술협회 감사)씨의 정원이다. 4년 전에 이 곳으로 이사를 왔다. 120여평의 대지에 남향으로 앉은 아담한 현대식 주택은 아름답고 은은한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잡다한 수종들로 짜여진 약50평의 정원수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정원을 다시 꾸미면서 부산쪽에 비싼 값을 주고 수형이 아주 좋은 해송 한그루를 옮겨 심었다. 직경 40cm, 나무높이 230cm, 나무전체 둘레 2m정도의 400년생 해송이었다.
매일 정원수와 잔디밭을 살피고 관리하던 조씨는 약1개월 반전 해송에서 아주 미세하고 가냘픈 아얀 물체(사진)를 발견하고 평소 알고 있는 “우담바라”라고만 여겨 왔으나 약20일 전에 똑같은 물체가 또하나 발견돼 가족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우담바라”임을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불교계에서 말하는 우담바라(優曇婆羅)꽃은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3천년 만에 한번 꽃이 피는 신령스런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했다.
한편 조씨는 “『우담바라』가 핀 후 좋은 일만 생긴다"고 말하면서 지난 1월 9일자(본지 607호 2면) “거액의 수표...”제하의 내용과 같이 “거액의 수표를 습득 빠른 시간 안에 주인을 찾아 주게 된 일, 그렇게도 한산하던 가게에도 『우담바라』가 핀 후 고객들의 발길이 한결 많아졌다"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1월 10일 9시 3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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