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고속도 개통후 대전 충청권 관광객 급증-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 일로에 있던 삼천포 어시장(뒤판장)과 횟집, 건어물 판매점 등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달 21일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전 충청권이 2시간대로 좁혀짐에 따라 이들 지역의 관광객들이 한려수도의 중심부에 있는 삼천포항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사천시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 관광홍보와 안내는 물론 다시 찾는 관광도시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중부권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치는 『화사한 미소와 친절』에 있다고 보고 지난 13일 삼천포청사 4층 회의실에서 동지역의 횟집과 여관, 유람선협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한 손님맞이, 업소 청결운동, 호객행위 안하기, 가격표시제 이행" 등의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또 ▲실안관광지 개발 ▲연륙교 준공기념공원 조성▲관광종합 지원시설 조성 ▲선진리성 공원화사업 ▲비토지구 관광지개발 등 각종 관광개발사업의 조기 착공을 통해 부메랑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 및 관광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에 사천 IC 요금소의 확장과 대전 충청지역 대부분의 관광객 성향이 청정해역 수산물 시식을 위해 내방하고 있는 점을 감안, 대진고속도로상에 삼천포항 방향의 거리표시 등 이정표의 보완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시는 중부지역 여행사, 철도역, 관광버스 업체 등에 관광홍보 판넬 300개 설치하고 금산인삼랜드, 덕유산, 산청 등 고속도로휴게소에 관광홍보물 비치와 와룡산 관광지도, 관광 리후렛을 각각 5만부씩 제작, 배포해 공격적 홍보마케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시는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는 삼천포 어시장(뒤판장)을 VTR 테잎으로 녹화한 후 26일 간부회의를 통해 중점 정비대상을 면밀히 파악,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런 변화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민 친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