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죽음의 하천으로 불려졌던 사천시 삼천포항 한내천이 하수종말처리장의 완공으로 맑은 물이 흐르자 더위를 견디지 못한 개구장이들이 하천에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고 있다.
한내천은 삼천포항 도심지 중심부를 세로지르는 유일한 하천으로 각종 생활 오폐수 유입으로 악취가 진동해 죽음의 하천으로 불려져 왔으나 지난 2000년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돼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맑고 악취가
나지 않는 하천으로 바뀌어졌다.
박호일(8·문선초교 1년)군은 『물이 깨끗해 집앞 하천에서 물장구를 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쓰레기 하나라도 내버려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