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창선~삼천포간 다리밟이 공동 개최


사천시와 남해군은 국내 관광명물로 떠오를 창선~삼천포간 교량 준공식을 앞두고 오는 4월 25일 양시군 주민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리밟이(답교·踏橋) 행사로 아름답게 접속한다.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잇는 총 연장 3.4㎞(접속도로 포함) 교량은 사장교 형식의 삼천포대교(436m), 중로식 아치형의 초양교(202m), PC BOX형의 늑도교(340m), 하로식 아치형의 단항대교(340m), PC 빔형의 엉개교(150m) 등 각기 다른 5개의 교량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듯한 모개섬, 초양섬, 늑도, 창선도 등을 연결, ‘다리밟이 놀이’가 제격이라는 것.
특히, 다리밟이 놀이는 전래 민속놀이로 매년 보름 전후로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빌기 위해 인근의 가장 큰 다리에서 행해져 왔는데, 양 시군은 이에 착안 곧 개통(4월 28일 예정) 될 5개의 다리를 함께 밟으면서 공동 발전과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
다리밟이는 이날 오후 2시 사천시 삼천포대교와 남해군 엉개교에서 각각 출발, 중간지점인 늑도에서 양 시군 대표인 김수영 사천시장과 하영제 남해군수가 서로 반갑게 만나 악수와 덕담을 나누고, 참여 주민들은 농악 등으로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을 가지면서, 군악·고적대의 팡파르 속에 오색풍선 5000개(5개 교량 의미)를 하늘에 띄울 계획이다.
바로 이때 공군 제3218부대는 양 시군 ‘화합의 한마당’을 경축하기 위해 늑도 상공에서 오색 축하비행을, 사천비연보존회도 늑도에서 크고 다양한 모양의 연 날리기를, 삼천포 관광 유람선과 지역 어선 300여 척은 주변 해상에서 선박 퍼레이드를 가져, 명실공히 육·해·공 3박자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접속’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