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고속도로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사천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람선과 횟집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사천시 동지역에 일방통행로가 많아 이를 모르는 외지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가 하면 사고의 우려마져 높아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관광지로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대진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남해를 잇는 창선·삼천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중부권 등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경우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삼천포유람선과 남해안의 싱싱한 회와 건어물을 먹고 구입하기 위해 선구동과 동서동 일대로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선구동과 동서동 일대로 몰려들면서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곳의 도로사정을 잘 모르는 외지인들의 경우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서동 부산천막사-삼일낚시, 해태거리-부두주차장, 풍년식당-삼정상회간의 일방통행로의 경우 역주행 차량들이 많아 이 구간에 대한 안내 및 도로표지판 설치나 안내요원의 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일방통행로 등 도로여건을 잘 몰라 헤메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외지인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로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일방통행로의 재조정도 검토해 보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