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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호야 물렀거라! 차도선(車渡船)이 나가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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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박차 가할듯
신수도(新樹島), 삼천포항에서 약 2마일(2.7㎞)정도 떨어져 남쪽바다에 위치한 1.13㎢의 조그마한 섬이다. 이섬은 본 마을과 대구마을 2개의 자연마을로 형성돼 있다.
본마을엔 160세대 515명의 주민이 살고있고 본마을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대구마을엔 27세대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모두 187세대 564명의 주민이 어업을 주업으로 살고있는 조용하고 화평한 섬마을이다.
이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19t급 목조(49명 승선) 도선(渡船)이다. 하루 9회 뭍을 내왕하는 신수호는 선령(선박의 나이)이 오는 11월이면 13살이나 됨으로써 낡고 노후돼 해난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목조도선의 교체가 시급해 지난 3월에 신수도 차도선 건조사업을 확정짓고 사업비 5억원을 확보, 길이 25m, 49t급(승선 인원 93명, 선원 3명 포함, 승용차 5대, 5t 트럭, 탱크로리 분뇨수거 또는 청소차량 등) 차도선을 건조한다고 사천시가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전남 여수시 소재 포창조선소(대표 목영준)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차도선 건조에 들어갔다.
사천시의 당초계획은 올해 연말인 12월에 차도선을 진수시켜 내년 2월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섬 주민에게 인계할 계획이었으나 2회에 걸친 유찰로 시간적인 차질이 예상되지만 차도선이 건조되면 분뇨및 청소차량 탑재가 가능하여 해양오염의 주원인인 생활쓰레기및 침출수를 청소차및 논롤카를 이용 운반할 수 있으며 대형차 탑재도 가능하여 주택개량 및 기반시설 확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신수도내 마을 하수도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 5월 사업비 5천만원으로 기본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한려 해상권역의 중심도시로서 해양오염 방지는 물론 신수도섬 주민의 정주(定住)의식 고취와 편익제공 그리고 해난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사천시에선 신수도 항내 접안시설 설치와 삼천포항 구 금남호 차도선 선착장 사용을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하고 오는 새해 2월경에 신수도 도선운영위원회에 일임시켜 운영방법과 사업자 선정을 확정지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수도 金모씨는 “주민의 이용편의와 주거문화가 월등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선 타산이 맞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내년 2월경부터 신수도에 취항할 형이 비슷한 차도선 2004년 09월 23일 10시 55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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