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던 사천의 관광이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봄철 관광시즌이 도래하면서 성수기를 맞고 있다.
삼천포유람선은 지난 2월 7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훼미리호의 취항과 꾸준한 홍보 등의 영향으로 연일 주차난을 겪고 있으며 백천사, 항공우주박물관 등도 넘쳐나는 관광버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이달 상순에는 선진리성 벚꽃이 만개하여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의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에서 집계한 바에 따르면 4월 8일~9일 양일간 삼천포유람선협회 420대, 백천사 312대, 항공우주박물관 147대의 관광버스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렇게 사천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원인에는 관광지의 입장료 및 주차요금이 대부분 무료인 점과 공차거리가 짧다는 점 외에도 3월말부터 개최된 전국단위의 체육행사(전국농구대회, 전국종별태권도대회)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에서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부산국제축제박람회(부산 BEXCO)에 참여하여 사천의 관광 및 지역 축제를 홍보한바 있으며 4월 14일부터 6월 4일까지(52일간) 인근의 고성군에서 개최되는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 중 대대적인 관광홍보를 통해 엑스포관람객들을 사천시로 유입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 4월3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 2006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2,500여명이 참가하여 1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계속 전국대회를 유치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