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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와 지역농축산업 대토론회 』
국회 농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대표 신중식, 책임연구원 강기갑)이 주최하고 강기갑 의원이 주관한 “한미 FTA 농업분야 협상 결과와 지역농업 발전 방향”에 대한 대토론회가 지난 5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 농축산업인 200여명이 모여 있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개월동안 이어온 한미양국 정부간의 FTA협상은 지난 6월 30일 노무현 태통령과 부시 미국 태통령이 협정 체결에 서명함으로써 끝을 맺었고 이제 올 9월로 예상되는 국회비준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한미FTA 협상은 과정상의 불투명성과 내용상의 불공정함으로 많은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 일으켜 왔고 급기야는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 가기도 했다. 반면 정부는 한미FTA에 반대하는 논리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한미FTA가 장밋빛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 주장하며 국회비준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토론회는 찬반양론에 대해 정직하고, 예리한 분석의 장을 열고자 개최되었으며 특히 그동안 거대담론으로 형성되었던 토론을 “한미FTA와 지역경제”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민의 눈높이와 목소리로 들어보는 자리로 만들었다.
경상대학교 장상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기갑 의원, 농림부 박현출 농업구조 정책국장, 김치영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경남도 김종부 농수산국장, 사천시 농협조합장 협의회 신재균 회장, 사천농민회 최왕의 회장, 농업 경영인 연합회 최동하 사천시 회장, 사천 단감조합 윤갑도 조합장 등이 토론자로 자리에 함께 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강기갑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한미FTA가 지역경제와 지역민에 실질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정부(농림부)에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두번째 토론회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있을 예정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7월 12일 13시 4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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