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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된 휀스 뜯어내고 묶어 놓고 턱 높은 인도, 아직도 그대로 방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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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도에 보행자들의 안전과 어린이들의 보호를 위해 설치한 연길이 70여m의 휀스설치가 주민들의 뜻을 반영시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공한 탓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따르자 부분 철거 또는 아예 철거해 버려 도시미관은 물론 당초의 취지에 이긋나고 있어 휀스 설치 자체가 흉물스럽게 보여지고 있어도 손을 쓰지 않고 방치해 두고 있자 차라리 철거하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차량 진입로는 턱이 없게 시공하였으나 인도와 인도를 연결하는 턱은 시공시의 높이를 낮추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본지보도(2007.7.11 691호)가 있었으나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어 보행자를 위한 인도인지 아니면 차량통해 위주의 시설인지 모르겠다는 지적이 일면서 도시행정의 맹점을 지적하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집단지역인 벌용동 용강 현대 아파트, 용강주공아파트, 삼보신우아파트, 비룡광장타운, 성은아파트 등에는 약1,200세대가 살고 있다. 왕복 4차선 도로 양쪽에 설치된 인도 중 비룡광장 타운과 성은 아파트를 드나드는 차도는 턱이 없어 아주 쉽게 드나들게 되어 있으나 그 사이를 두고 이어지는 인도턱이 높아 보행자들은 불편을 많이 겪고 있으며 비룡광장 타운으로 드나드는 차도 한쪽 인도에 접한 곳에는 맨홀을 인도보다 높게 시공해 발을 헛디디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보기에도 흉한 실정이다. 특히 노약자들은 한참을 망설이다 올라서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본지 1면에 “아파트 밀집 지역 주민들, 건널목 턱 낮춰 주세요” 제하의 내용이 보도되자 시에서는 겨우 용강현대아파트 앞 건널목 한군데만 턱을 낮추고 생색만 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삼보신우아파트 인도의 경우 택시 승강장에서 세차장 까지의 약80~90m 길이의 인도중 띄엄띄엄 휀스를 설치했다. 30m, 40m, 10m 가량의 3개소에 설치한 휀스 중 10m가량의 휀스 설치 구간(세차장쪽)의 휀스 두군데가 뜯겨져 나간 흔적만 뚜렷하나 뜯어낸 휀스는 오간데가 없다.
40m, 30m 가량의 휀스설치 구간에는 2개 또는 한개의 휀스를 뜯어내어 묶어둔 상태다. 또 이 지역의 인도는 시공당시 부실로 침하된 부분이 있어 빗물이 고이고 맨홀 설치장소는 우뚝(돌출) 솟아 있어 심한 기복으로 무심코 걷다가는 “아차”하는 실수를 하게 마련이고 기존 가게보다 인도가 높아 많은 비가 오면 빗물이 가게로 들어 온다고 수차 민원을 제기 했으나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다고 가게 주인들의 볼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아침 저녁 운동을 다니며 이 길을 자주 이용하는 이모(66세) 할머니는 “다른데 공사를 늦추더라도(얼마 안들여도 될) 인도를 먼저 손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강모(65세)씨는 “보행자 위주의 인도가 이렇게 부실하고 휀스설치도 찔끔찔끔 해 놓은 것은 사천시 뿐일것”이라며 “이런 졸작을 해 두고도 수년간 손을 안보는 공무원이 시민을 위한 공무원인지 모르겠다”며 욕설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07월 03일 11시 4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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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