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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공부방 운영 어려움 정부 지원 중단, 시비로만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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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에 개설된 청소년 공부방 운영이 정부지원 중단으로 어려운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안정된 학습공간 제공과 지원 등으로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서 낙도와 산간 오지 등에 개설하는 제도다.(청소년 기본법 제8조)
사천시에는 2011년 이전 즉 1990년대 초부터 6개소의 청소년 공부방이 있었다. 공부방 1개소마다 연간 1,400만원(국비700만원, 시비700만원)으로 한사람의 시설장 내지 관리인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두어 시간별 프로그램 개발과 간식 등을 제공하므로서 맞벌이 부부, 한부모, 취약계층 가정의 청소년을 위한 쾌적하고 안정적인 시설 환경 속에서 면학 분위기를 조장토록 되어 있다.
시설 기준을 보면 열람실 30석이상 전체이용면적 66㎥이상으로 채광, 조명, 환기, 냉·난방 등의 시설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
6개소 중 3개소가 폐쇄된 시천시의 경우 대방 청소년 공부방(2011년 1월1일 폐쇄)은 국고보조금 중단 및 인적 기준 미달로, 신수 공부방(2010년 11월30일 폐쇄)은 이용자수 급감으로 인한 자체 폐쇄를 했고 송보청소년 공부방(2011년 1월1일 작은 도서관에 흡수)은 국고보조금 지원과 시설기준 미달에 따라 면적 열람석 미달로 작은 도서관에 흡수 통합되었다.
소급해 보면 6개소의 공부방이 있던 지난해 까지만 해도 연4,20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보조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그것마저 중단된 상태다. 이로 말미아마 1개소에 연1,400만원이 지원되어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절반 밖에 안되는 시비가 고작이고 보면 공부방 운영에 큰 타격과 함께 예측 불허의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사천시에 존속 될 청소년 공부방은 문화공부방((재)청소년문화센터 위탁운영), 디딤돌 공부방(청소년 문화센터 위탁운영), 남양공부방(민간, 삼천포 사회복지관) 등이 오는 2013년 12월 31일까지 운영 기간으로 되어 있다.
문화공부방은 사천읍 평화리에 소재 청소년 문화의 집(시설장 차단심 2008년 1월1일 개설)는 77㎡에 좌석 32석, 컴퓨터 17대, TV 1대, 도서 난방시설을 갖추었고, 디딤돌 공부방 청소년 문화센터(시설장 주선미, 2009년 2월1일 개설)은 98㎡에 30석의 좌석과 빔프로젝트1개 컴퓨터 2대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남양공부방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시설장 곽영숙, 민간운영단체 2008년 1월1일 개설)은 79.3㎡에 좌석 30석, 컴퓨터 20대, 냉·온풍기1대, 책장2개 등이 갖추어져 있고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되면 좌석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빗발치는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공부방이다.
시는 중단된 국내보조에도 불구하고 700만원의 적은 시비만으로도 실질적인 학습지도로 공부방 효과 극대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무료도서 대출 및 열람을 통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자원봉사자 등에 의한 학습지도 및 생활 고충 상담 등도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3개소의 폐쇄 내용을 보면 국고보조금 지원 중단에 따른 것으로 향후 기존 3개소의 청소년 공부방도 열악한 지원에 따른 폐쇄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신간도서 구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 이모(75세)씨는 “자라는 청소년들을 편견 없는 면학 분위기 조성과 탈선 예방에 큰 뜻이 있는 국비지원 중단은 아주 편협한 처사”라고 비웃으며 “개선 방안에 따른 묘안은 발굴치 않고 그들의 사욕만 채우려는 위정자들의 졸열하고 진정성 없는 비열한 행동은 이제 그만 둘 때가 되었다.”고 쏘아 부쳤다.
한편 강영호 사회복지과장은 “열악한 시 재정이지만 주어진 예산으로 착실한 공부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도서 낙도인 신수 청소년 공부방의 경우 자녀들의 면학을 위해 육지에 거소를 마련, 아침 저녁으로 자녀들 식생활을 돌보고 바다로 갔다 왔다 하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3월 10일 12시 0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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