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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공무원 노조 “천막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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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원회 의결 사항 번복이 도화선
위원장인 부시장 자진사퇴
공개사과요구
사천시는 묵은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시점에 연일 불미스러운 일들이 지상보도 되고 있다. 우수고 육성안, 사천청사 매각안, 사설활사장에 예산지원 등의 일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수 위원들의 결의사항을 위원장인 부시장(이종성)이 번복시켜 공무원 노조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발생하여 선량한 시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 11월초 약칭 연가투쟁에 참여한 100여명중 투쟁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해 연행 또는 감금당했던 21명의 사천시공무원노조원에 대해 행자부의 징계처리 지침이 내려진 것을 이웃 시·군간의 처리결과와 형평을 맞추려는 듯 눈치만 보고 있다가 갑자기 지난해 12월 30일 인사위원회를 소집 이의 처리를 다루게 되었던 것이다.
이 결과 인사위원 6명(위원장 부시장 제외) 중 1명이 유고로 불참한 5명의 인사위원 전원은 21명중 간부급 4명에 대하여 “경고불문" 나머지 17명에 대해선 “불문" 결의한 후 산회하였다.
이 사항을 총무국장이 공개 발표까지 한 연후 인사위원장(부시장 이종성)이 최종 확정 날인과정에서 인사위원 전원의 결의사항을 도외시하고 21명 전원을 “경고불문"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파행적인 처리로 당초의 결의사항을 번복시켜 버리자 이같은 파렴치한 행정행위가 도화선이 되어 사천시 750여 공무원 노조원들은 새해 1월 2일 시무식에 불참선언과 함께 “천막농성"에 돌입하게 되므로써 한지붕밑에서 관리직과 낮은직 공복들이 보이지 않는 장막을 드리운채 무언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조측에 따르면 연가투쟁 때에 상경한 100여명의 노조원들에게 훈계장을 발송했는가 하면 심지어 연가신청의 최종 결재권자에게까지 훈계장을 발송한 처사는 행정의 횡포인 동시에 칼자루와 칼끝의 살기 등등한 곡예전을 방불케 하면서 인사위원회의 결정된 사항을 임의로 번복시킨 이종성 부시장(인사위원장)의 공개사과와 자진사퇴, 이번 사건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기획감사담당관, 감사담당 주사, 인사담당 주사까지 인사조치하고 징계원상 복구 및 훈계장 회수 등 3가지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현재 천막 농성장에서 버티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상생의 분위기 속에서 상사는 하급자를 아우르는 정신이 있어야 함에도 주어진 행정권을 남용하고 조장행정의 치부를 노증시킨다고 비웃고 하급자인 노조측은 실력행사가 아닌 대내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지도 않은채 볼성사납게 청사구내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행태는 시민을 얏잡아 보는 것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어 새해벽두에 벌어진 양극화 현상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사천시 노조측은 지난 11일 인사위원장과 대화가 되지 않자 오전 김수영 사천시장과 면담을 마친후 11일자로 자진철수 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조용한 투쟁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10일 동안의 천막농성의 효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며 한발 물러서는 미덕을 보였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한편 인근 진주시의 경우 연가투쟁 22명 모두에게 불문처리 하였다고 보도된바 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1월 16일 12시 0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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