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3지방선거 직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된 자민련 사천시지구당위원장 이모(57)씨가 항소심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음주측정거부·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업무상 횡령·명예훼손·업무방해·폭행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